▲경남지역에는 골프장이 14개가 운영 중에 있으며, 5개는 추진중이고 24개는 건설중에 있다.진주환경운동연합
'14개 운영, 5개 추진, 24개 건설중'
경남지역 전체 19개 시·군의 골프장 현황이다. '경남 골프장 건설 반대를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김석봉)는 4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연합집회를 열고 "경상남도는 골프장 공화국인가"라고 성토했다.
이날 연합 집회에는 함양서상대책위와 함양지곡대책위, 고성장박재(공룡)대책위, 고성오방대책위, 고성(당항포)봉동대책위, 사천서포대책위, 하동노량대책위와 경남환경운동연합, 전국농민회 경상남도연맹 등이 참여했다.
범도민대책위는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집회를 열고 퍼포먼스를 벌인 뒤 창원시내에서 행진을 벌였다. 이날 범도민대책위는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지사 앞으로 보낸 골프장 정책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이날 집회에서 김석봉 집행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골프장이 들어서는 곳마다 자연환경이 좋은데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찬·반으로 나눠 이간질시킨다"며 "행정은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일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여영국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산림은 인간에게 미치는 공익적 가치 크고 골프장보다 훨씬 중요하다"며 "그런 곳을 부자 몇 사람을 위한 놀이공원으로 내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