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별 수행중(위에 누운 학생이 민서)장승현
- 거기서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이 뭐죠?
"처음에는 컴퓨터, TV가 제일 보고 싶었죠. 이젠 며칠 지나니까 시들해지고 실상사 거기가 더 좋은 것 같아요."
- 지금까지 작은 학교에서 뭘 공부했나요?
"3월 동안 아직 공부한 건 없고요. 그동안 관계맺기와 동네 알기, 책상만들기, 섬진강 19번도로 4차선 반대 집회 참여 등을 했어요."
- 작은 학교 다니니까 좋은가요?
"좋아요. 매일 놀아서 좋아요. 쉬는 시간도 친구들이랑 놀고요. 하루종일 친구들과 생활하고 밤에도 함께 지내니까 좋아요."
- 식사 당번은 어떻게 하나요?
"아침 저녁은 우리들이 준비해요. 주말은 우리가 하루 종일 다 준비하는데 보통 2명, 3명씩 돌아가며 하지요."
- 무슨 요리 해봤어요.
"제가 한 건 국 같은 것 데우고, 된장찌개 끓이고 쌀을 씻어 전기밥통에 밥을 하지요."
- 밥은 어떻게 하나요?
"손으로 눌러서 손등이 반쯤 잠길 때까지 물을 넣지요."
- 1학년은 몇 명이죠?
"16명입니다. 여자애가 두명이고 나머지는 남자애들이죠."
- 학교 과목은 뭐가 있지요?
"국어, 수학, 선택수업, 등이 있는데 1학년은 1학기 동안 선택 수업을 안해요."
- 학교는 어떻게 생겼지요?
"아직은 콘테이너 박스로 되어 있어요. 지금은 한옥으로 학교를 짓고 있는데 2학기부터는 이사를 합니다. 집은 시골 농가를 8가구 정도 빌려 생활하고 있어요."
- 한 달 만에 집에 왔는데 식구들이 보고 싶지 않았나요?
"집에 오고 싶었죠.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