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한다.
2. 하루 한 번 이상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칭찬한다.
3. 체벌을 하지 않고 고운 말을 사용하여 희망을 준다.
4.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급 운영을 위해 면담을 하고 통신을 보낸다.
5. 자신감을 갖고 가르치며 항상 연구하여 준비된 수업을 한다.
6. 한 달에 한 권 이상의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
7.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급식 개선에 적극 참여한다.
8.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일에 앞장선다.
9.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학교를 민주적으로 바꾸는 일에 앞장선다.
10. 지역과 학교 소모임에 참여하고 학교 내 참교육실천발표회를 한다.
`이것만은 꼭 지키자’
전교조전남지부(지부장 구신서)가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서 최소한 실천했으면 하는 `참교육 실천 지침’을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배포, 호평을 받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최근 8000여 명의 조합원 교사들에게 `참교육 실천 지침’이 담긴 예쁜 엽서를 보내고 있다. 엽서를 전달 받은 교사들은 책상 유리판 밑에 실천 지침서를 끼워 놓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는 전교조는 지금까지 이 땅에 잘못된 교육제도를 바로잡고 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척박한 환경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일조해왔다.
그러나 전교조가 새로운 사회적 요구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자기혁신을 게을리 하면서 안팎으로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판여론도 비등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합법노조로써의 위상을 강화하지 못하고 투쟁 사업에 매몰되면서 국민들의 시선에서 멀어졌으며 자신을 헌신적으로 희생하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면서도 국민들의 요구와 학생들의 고통을 외면해 왔던 것.
전교조전남지부는 이같은 반성의 토대위에서 국민과 학부모들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고 전교조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참교육실천지침 ‘선생님, 이것만은 꼭합시다’를 선정, 모든 조합원들에게 배포해 조직혁신의 기치를 높이 치켜올렸다.
전교조 관계자는 "이같은 노력은 학교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최소한의 몸짓이며, 새롭게 태어나는 전교조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아이들 속으로, 학부모 곁으로, 조합원과 함께’ 라는 전교조 전남지부의 슬로건을 토대로 힘차게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희망교육21(www.ihope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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