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최석희
2001년 1월 22일 장애인 노부부가 오이도역에서 수직형 리프트 추락참사로 사망한 이후 6년만에 서울시의회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오이도 참사 이후 2002년 5월 발산역 경사형 리프트 추락참사, 2006년 9월 신연수역 경사형 리프트 추락사고등 아직도 장애인은 이동하다가 다치거나 죽는 사고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이 이동하다가 더 이상 죽을 수 없다'는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오이도 참사 이후 '장애인 버스타기, 시청앞 농성, 지하철 철로위 점거, 국가인권위원회에서의 39일간 단식투쟁 ' 등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 쟁취를 위해 투쟁해 왔다.
계속되는 투쟁으로 ' 2004년 이후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2006년 1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이 제정되는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법적으로 의무화 되어 있는 저상버스가 단 1대도 도입되지 않는 지역이 있을 정도로 한계가 있었는데,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그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