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PS3, 차세대게임기 전쟁 임박

등록 2007.05.10 11:41수정 2007.05.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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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차세대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의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국내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PS3는 6월 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게임기 XBOX360과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XBOX 360과 PS3의 하드웨어 성능 만큼은 어느 누가 우위에 있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모두 막강하다. 전문가들은 승부는 누가 '킬러타이틀'을 많이 보유했냐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PS3는 차세대 미디어인 블루레이디스크를 기본으로 탑재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측면은 XBOX360 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차세대게임기로 유일하게 국내 출시된 XBOX360은 약 13만대 가량이 보급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지금까지의 XBOX360의 국내 판매량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25만대 이상의 보급을 목표로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PS3의 출시가 조속히 이루어져 XBOX360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희망하고 있다"며 "PS3가 출시된다면 XBOX360의 국내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XBOX360의 게임 라인업이 PS3와 비교해 막강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XBOX 360 최고 킬러타이틀 '헤일로3' ⓒ MS

한국MS는 올 가을 '헤일로3', 'GTA4'와 같은 초특급 킬러타이틀의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 시점을 전후로 총력을 기해 차세대기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MS는 XBOX360의 최대 킬러타이틀인 '헤일로3'의 경우 출시 100일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MS는 '헤일로3'가 XBOX360의 확실한 '시스템셀러(하드웨어의 판매량을 상승 시키는 게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MS는 EA, 유비소프트, 캡콤, 세가, 액티비젼, 코에이, 반다이남코게임즈 등 해외 유명 퍼블리셔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서드파티 타이틀들의 현지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 웹젠과 같은 국내 유명 게임회사들과도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XBOX360의 게임라인업을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PS, PS2)는 지난 10년간 전세계 비디오게임시장을 장악했다. 국내 비디오게임시장도 지난 2002년 출시된 PS2가 모두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PS2는 국내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비디오게임기이다. PS2는 100만대 이상 국내에 보급됐으며, 현재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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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차새대 비디오게임기 PS3 ⓒ 게임스팟

오는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PS3는 차세대기 답게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고는 있지만, 게임 라인업에 있어선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 게임기 보급의 가장 큰 힘인 킬러타이틀들의 출시가 이루어 지지 않아, 기기의 판매량이 수월하지 않은 것.

또한 경쟁 기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도 큰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PS3(60기가)의 출시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에서 60만원 초반대로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PS3는 현재 일본에선 닌텐도의 Wii에게 북미에선 XBOX360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외 게임전문가들 및 업계 관계자들은 PS3가 지금처럼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모두의 골프5', '위닝일레븐11', '메칼기어솔리드4', '라챗앤플랭크4', '철권6' 등 PS 시리즈의 대표 킬러타이틀들이 출시되는 시점을 기해 전세는 금방 역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SCEK 관계자는 "PS라는 게임기는 언제나 그랬듯이 게이머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게임기이다. 마찬가지로 PS3도 국내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행복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SCEK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PS3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게임스팟(www.gamespot.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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