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차별철폐 총력투쟁 선포....민주노총 충북본부민주노총 충북본부
민주노총 충북본부(본부장 직무대행 김기호)는 21일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내년 최저임금 93만원 쟁취를 촉구했다.
김기호 충북본부장 직무대행은 “비정규직 고용안정은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절대적 사회적 과제”라며, “올 7월부터 시행될 비정규 관련법에 2년 이상 고용한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간주한다는 조항이 있는 것 때문에 이 법을 시행하기도 전에 정규직 전환의 싹을 도려내고자 사용자들이 서둘러 해고하는 등 비정규직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지역에서는 이랜드의 홈에버가 청소용역 7명을 해고한데 이어 35명의 직접고용 비정규노동자들의 인건비를 줄이려고 수익개선계획을 진행하고 있고, 10년째 일해 온 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 등이 해고의 칼날 앞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해고에 직면한 이랜드의 홈에버와 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집단해고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3일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최저임금 93만원 쟁취를 위한 총력결의대회를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고용승계쟁취를 위해 6월 5일 충북공공서비스 노동자 결의대회,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대국민 선전전, 6월 8일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6월말 비정규직 철폐 충북지역 총력투쟁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6월말이면 결정될 내년도 최저임금은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50% 정도를 쟁취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93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연 대외협력부장은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해 충북지역을 비정규직 차별철폐의 함성으로 달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대 청소용역노동자와 홈에버 두 사업장의 집단해고가 우려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노동부는 철저한 근로감독을 실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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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북본부 “내년 최저임금 93만원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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