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탈당 유선호 의원, 민주당 입당

등록 2007.06.04 10:50수정 2007.06.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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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4일 민주당에 입당한 유선호 의원

4일 민주당에 입당한 유선호 의원 ⓒ 오마이뉴스 이종호(자료사진)

지난 2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유선호(전남 장흥·영암) 의원이 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유선호 의원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입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의 활용을 높이고 그 역량을 강화해 중도통합민주당의 외연을 넓히는데 온 몸을 던지고자 민주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민주당 입당이 민주당의 기득권을 인정하기 위한 결단은 결코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현재의 작은 통합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닌 대통합의 전진기지로 만들고 제세력간의 다리를 놓기 위한 결단"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 "어려울 때일수록 민주주의와 개혁의 주춧돌을 놓아온 국민들의 힘을 믿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도통합민주당' 합당에 대해 "중도개혁세력에 공감하는 모든 세력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한다는 등 모든 국민이 기대하는 이상의 개방성과 유연성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대통합의 가능성을 높여주었다고 평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저는 최소한 열린우리당 탈당그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이 중심이 돼 작은 통합을 실현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한다고 역설해 왔다"면서 "대통합 과정에서 민주당을 배려하며 제정파가 지혜롭게 결합하는 현명한 결단이 필요함을 주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소통합을 이룬 중도통합민주당에, 특히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유 의원측 한 관계자는 "철새정치인이라는 말을 할 수도 있지만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결단"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소통합 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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