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8일 오후 4시, 제5회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올해 박종철인권상은 사진작가인 이시우씨가 받았다. 그러나 이시우씨는 시상식에 참여 할 수 없었다. 그의 사진 활동이 국가보안법을 위배하였다고 하여 구속되어 그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큰사진보기 ▲이시우씨의 부인이 박종철인권상 상패를 남편대신 받고 있다.김교진 큰사진보기 ▲이시우씨의 부인 김은옥씨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김교진 박종철인권상위원회(위원장 혜총 외 8인)는 이시우씨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이시우씨는 사진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국가보안법 적용이 자의적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었으며, 특히 국가기밀보호법이 헌법적 권리인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한 것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 이시우씨는 ‘민통선 평화기행’(2004년, 2005년 문화관광부 한국의 100대 도서에 선정됨)이란 책을 통하여 한반도의 평화가 허구적이란 것을 알렸다는 이유로 구속되었다. 이것은 똑같은 일반인 사진은 문제를 삼지 않으면서도 유독 평화운동가인 이시우씨만 구속한 것은 국가공권력이 자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참여정부에서도 국가보안법이 살아서 우리 주위를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나타내고 있다. 본위원회는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과 국가기밀보호법이 하루속히 폐지되어 표현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면서 이시우씨를 제5회 박종철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큰사진보기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이 열린 조계사 대웅전김교진 큰사진보기 ▲민가협 전 의장인 임기란씨가 축사를 하고 있다김교진 박종철인권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혜총(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장)은 이날 시상식의 인사말에서 “이시우씨는 그의 사진 작품활동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정착을 방해하는 외부세력을 전세계에 알렸다고 하여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다. 이렇듯 이시우씨는 불이익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몸소 실천 행으로 옮긴 것은 부처님 자비정신인 이타행을 실현한 이 시대의 보살행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모레면 6·10민주항쟁 20주년이 된다. 이렇게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이 땅의 참된 민주주의는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이 땅에 참된 민주주의가 성취되어 앞으로 이 박종철인권상의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 참다운 세상을 갈망하고 기원할 것이며, 하루 빨리 이런 세상이 이루어져서 더 이상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큰사진보기 ▲박종철씨의 아버지인 박정기씨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김교진 큰사진보기 ▲미국과 일본의 평화활동가들이 한국정부가 이시우씨를 석방 하도록 촉구하는 탄원서를 이씨의 부인에게 전달하고 있다김교진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은 “지난 20여년동안 평화사진작가로 활동해온 이시우씨를 다섯 번째 박종철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한 인권상 심사위원회의 결정은 열사의 숭고한 이타정신을 이어가려는 살아남은 자들의 노력이다”라고 말했다. 큰사진보기 ▲박종철인권상의 시상식을 안내하는 사람들의 모습김교진 큰사진보기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이시우씨의 사진전이 열렸다김교진 큰사진보기 ▲이시우씨의 사진을 자세히 보고 있는 어느 노인김교진 큰사진보기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을 마친후 기념사진을 찍었다김교진 구속된 이시우씨를 대신하여 그의 부인인 김은옥씨가 상패를 받았다. 김은옥씨는 “남편은 서울 구치소에 수감되어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며 단식투쟁을 하였으나 48일째인 6월 6일 현충일에 단식을 끝냈다. 지금은 하루에 쌀 물 3잔과 된장국물 3잔을 먹는 중단식을 하고 있다” 고 그의 근황을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박종철인권상 #이시우 추천3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교진 (yahuu) 내방 구독하기 자연 환경 지킴이 이 기자의 최신기사 군산 갯벌에서 '국외 반출 금지' 식물 발견... 탄성이 나왔다 구독하기 연재 함께 불러요, 아침이슬 다음글113화"한반도 통일에 포용정책 기여할 것" 현재글112화조계사에서 제5회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열려 이전글111화"6·10 난동은 개판의 서곡... 각하께서 집권하셨다면" 추천 연재 난 늙을 줄 몰랐다 늙음은 자전거 타는 친구가 줄어들고, 저녁 자리에도 술이 없다는 것 제주 사름이 사는 법 "대통령, 정상일까 싶다... 이런데 교회에 무슨 중립 있나" 윤석열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 "사과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날 서점은 눈물바다가 됐다 SNS 인기콘텐츠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끝내자 윤건희, 용산방송 거부" 울먹인 KBS 직원들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4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5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조계사에서 제5회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열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114화"국가보안법은 유엔인권선언 파괴" 113화"한반도 통일에 포용정책 기여할 것" 112화조계사에서 제5회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열려 111화"6·10 난동은 개판의 서곡... 각하께서 집권하셨다면" 110화안양지역 87년 6월 민주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