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대회에 접수하는 안산 시민들강소영
안산본부 이영하 사무국장은 “어제까지도 날이 흐려 비가 오지는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맑아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다”며 예상했던 인원인 500명보다 더 많은 563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안산 본부에 따르면, 행사 시작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신청자가 80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안산 본부 회원들이 '통일의 호루라기를 불어요'라는 캠페인으로 일주일 동안 차량홍보와 공원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한 결과 500명이라는 목표 인원을 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펼쳐졌다. 2002년 6월, 주한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사망한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행사, 남북 공동선언이 발표 된 6월 15일을 '우리민족끼리의 날'로 제정하자는 서명운동을 펼치는 행사, 북녘 어린이들에게 콩우유를 보내자는 후원 행사, 한도병원 정상화를 위한 1만인 서명운동 행사, FTA반대 1000인 선언 행사, 시화호 살리기 캠페인 행사 등이 열렸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것은 없어서 더 팔지 못했다는 '안산 시민들의 생협'에서 판매한 유기농 쭈쭈바였다.
맛도 맛인데다, 날씨가 더워서 많은 시민들이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