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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노조 대표단이 이명박 후보의 사무실에서 전원 끌려나오자, 인근에서 집회중이던 노조원 1천여명이 이 후보의 사무실 앞으로 와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2신 수정: 2일 오후 6시5분]
이명박 캠프서 농성하던 조합원 경찰에 끌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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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공공노조 소속 조합원 10여명이 국민연금법 개정 반대와 면담을 요구하며 이명박 한나라당 예비후보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전원 끌려나왔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명박 후보 선대위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던 공공노조 조합원 12명이 경찰에 끌려나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고동환 공공운수연맹 부위원장이 탈진해 병원에 옮겨졌다.
공공노조 조합원 12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이명박 후보와 면담을 요구하며 이 후보 선대위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였으나 약 40분만에 경찰에 의해 끌려나왔다.
이후 공공노조는 조합원 300여명이 추가로 결합해 이 후보 선대위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여의도 용산빌딩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명박 후보 측은 뭐가 무섭다고 면담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을 무력으로 끌어내느냐"며 반발했다.
한편, 같은 시각 박근혜 후보 선대위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던 조합원 9명은 선대위 김선동 상황부실장, 김치영 총무 특보 등 선대위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 농성을 풀고 해산했다.
현정희 공공노조 부위원장은 "박 후보는 수치를 언급하지 않은 이 후보와는 달리 '기초연금 20만원(급여율 11%)'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못박아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그렇다면 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국민연금법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요구에 대해 김치영 특보는 "박 후보가 지방일정 중이어서 당장 연락을 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밤 늦게라도 후보에게 공공노조 측의 요구사항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1신 : 2일 오후 4시 22분]
공공노조, '국민연금법 개정 반대' 이-박 캠프 점거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공공노조 조합원들이 2일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에 반대하는 기습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현정희 공공노조 부위원장 등 조합원 21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각각 두 캠프에 나누어 들어가 '국민연금개악 야합 주범 한나라당 규탄한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호를 외치는 등 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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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공공노조 소속 조합원 10여명이 국민연금법 개정 반대와 면담을 요구하며 이명박 한나라당 예비후보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전원 끌려나왔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들은 "이·박 두 후보가 모두 기초연금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한나라당 지도부의 국민연금법 개악 시도에 분명한 찬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만약 두 후보가 지난달 29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국민연금법과 기초노령연금법 개악안을 찬성한다면 자신들의 공약을 폐기하라"며 "그것이 아니라면 한나라당 지도부에 열린우리당과 합의한 국민연금법과 기초노령연금법 개악안 합의를 폐기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현정희 공공노조서비스노조 부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가 우리를 만나줄 때까지 사무실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 후보는 모두 지방 순회 일정 중이다.
한편 공공노조는 이에 앞서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국민연금법 개정 반대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오후 1시부터는 공공노조 사회연대연금지부 조합원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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