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는 2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월 교체 예정인 국가인권위원회 여성상임인권위원에 장애여성을 선출할 것을 요구했다.이철우
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장추련)는 2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교체 예정인 국가인권위원회 여성상임인권위원(현 최영애 상임위원)에 장애여성을 선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원위원(위원장 포함 11명) 중 30%를 장애인 할당으로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월 교체되는 인권위원 추천권은 열린우리당에 있으며, 국가인권위법은 전원위원에 여성 4인(40%)을 할당하고 있다.
장추련은 장애여성 선출을 요구하며 "장애인을 시혜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해 차별과 싸우도록 장애인을 전원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장추련은 인권위가 장애인차별금지법(장차법) 차별시정기구로 정해진 것을 거론, 장애인을 위원으로 할당해야 하며 급증하는 장애인 차별 사건을 다루기 위해서도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추련은 "장차법 통과에 이은 첫 전원위원 추천에서 장애인이 배제되면 국가인권위는 차별시정기구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며 "장차법 실천 현장에 장애인을 등용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장추련은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국가인권위 여성상임인권위원으로 장애여성을 선출해야 한다는 75개 장애단체장 서명과 장애 관련 단체들에서 추천하는 장애여성 13명 명단을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들이 추천한 장애여성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지역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여성 활동가를 비롯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장추련 법제위 부위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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