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Color 2007 Swiss Zurich Digital print 100cm *75cm김상수
박원순과 김상수가 만났다.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아름다운 사회를 온몸으로 만들어 나가는 변호사이자 시민운동의 실천가이다. 또 한 사람, 김상수. 그는 전 예술 장르를 파격적으로 종횡무진 극작, 연출, 미술, 사진 등 예술의 온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인.
이 두 사람이 만나 우리 사회를 바람직하게 변모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사진전을 연다.
종합예술인 김상수씨는 (재)희망제작소의 후원을 위해 서울 종로구 안국동 로터리 희망제작소 2층 갤러리에서 오는 4일(수)부터 15(일)까지 11일간 '좋은 일에 쓰세요' 사진전을 개최한다.
그는 최근까지 해외의 여러 곳에 다니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2004년 '파리의 투안 두옹', 2006년 '파리의 빛과 칼라', 2006년 6월 '도시의 색-서울, 도쿄, 파리' 등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상상력 넘치는 이미지로 사진의 범주를 뛰어넘는 회화적 신공간을 만들어 냈다.
보이는 구체적인 현상이 현상이상으로 확장되면서 내 사진을 보는 이들의 상상력이 심화되고 새롭게 의미가 해석되고 번져나갈 수 있는가가 주제인 것이다.
"내 사진의 영상은 이미지이고 색이고 빛이지만 속도나 긴장, 따뜻함이나 깊은 자극, 그리고 '눈과 마음으로 읽는 감동' 즉 선(禪)을 난 표현하고 싶었다." - <월간미술> 2006년 6월호 김상수 인터뷰 기사 중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씨는 "그(김상수)가 다녀간 곳마다 새로운 예술, 새로운 작품, 새로운 상상력이 꽃을 피웠다"며 "그가 만든 15여 점의 사진과 함께 남긴 말은 '좋은 일에 쓰세요'란 딱 한마디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의 작품 판매 수익금과 입장료는 희망제작소 공공문화정책 연구 활동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