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병원서 숨지고 가해자는 목 매 자살

선후배 칼부림사건, 원인 모른 채 끝나

등록 2007.07.18 08:52수정 2007.07.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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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3일 진해 한 주점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던 안모(35)씨가 동업자 김모(34)씨를 흉기로 찔러 50여일 만에 김씨는 숨지고 안씨는 여관에서 목을 매 숨졌다.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새벽 0시 20분께 진해시 이동 모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김모씨와 안모씨가 노래를 부르며 놀던 중 김씨가 노래를 부르는 사이 화장실을 갔다온 안씨가 갑자기 김씨의 오른쪽 복부를 흉기로 3차례 찌른 뒤 도주했다.

이날 피해를 당한 김씨는 마산 S병원으로 후송돼 세 차례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으나 지난 4일 숨졌다.

그러나 도주한 안씨는 행방이 묘연해졌고 경찰이 안씨를 검거하지 못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으나 16일 밤 12시께 부산 모 여관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측근의 증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선후배 간으로 보도방을 공동으로 운영해 오는 과정에서 수익과 여종업원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 잦은 마찰이 있은 후 안씨가 범행 전 2주가량 잠적했다가 이날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을 매 숨지기 전 안씨는 폭행치사 혐의로 실형을 살고 누범기간을 2개월가량 가량 남겨놓고 있었으나 경찰은 도주한 안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진해시민뉴스(www.simini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진해시민뉴스(www.simini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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