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 실현하는데 노동자가 앞장서자"

민주노총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촉구 결의대회' 열어

등록 2007.07.23 14:41수정 2007.07.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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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300여명은 여의나루역에서 차량평화대행렬로 임진각에 도착했다.
민주노총 300여명은 여의나루역에서 차량평화대행렬로 임진각에 도착했다.보건의료노조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22일 오후 4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조합원 300여명은 여의나루역에서 100여대의 차량평화대행렬로 임진각에 도착했다.

이날 대회는 7월 평화의 달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7·27 정전협정 54년 임진각 통일문화제를 앞두고 진행됐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 앞서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앞으로 이랜드자본 타격 투쟁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힘차게 투쟁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우리들이 앞장서서 분단의 철책선을 거두고 평양까지 달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방종운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통일위원장, 박미자 전교조 통일위원장 등 지역본부, 산별노조, 연맹 통일위원장들이 나와 "통일을 가로막는 미군을 몰아내고 조국통일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후 참가자들은 소원지에 통일염원을 담아 소원을 쓰고 새끼줄에 달았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미국의 한미FTA 강요로 비정규직 확산과 사회양극화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2·13 합의에 따른 초기 행동대행동 조치들이 본격화되면서 정전협정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분단과 전쟁, 대립과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인 우리 노동자들은 미제국주의자들과 사대매국노들에게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 과정에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과제들에 대한 확고한 요구와 투쟁 결의를 밝힌다"고 언급한 뒤, ▲주한미군 철수 ▲유엔사 즉각 해체 ▲국가보안법 즉각 폐지 ▲친미사대매국 여야정치인 전면 물갈이 등을 밝혔다.

소원지에 통일염원을 담은 소원을 쓰고 활짝 웃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
소원지에 통일염원을 담은 소원을 쓰고 활짝 웃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보건의료노조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고 있는 참가자들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고 있는 참가자들보건의료노조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고 있는 참가자들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고 있는 참가자들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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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부터 노원에 살고, 20살 때부터 함께 사는 세상과 마을을 위해 글쓰고 말하고 행동하고 음악도 하는 활동가 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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