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여성대회 성료

31일 오후 여성단체회원 등 1000여명 참석

등록 2007.07.31 21:28수정 2007.08.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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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기 입장.
여성단체기 입장.오승준
광주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혜자)가 주최하는 '제15회 광주여성대회'가 3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소속단체장 및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남경찰청 경찰악대의 식전행사, 여성 23개 단체 및 5개구 여성단체협의회의단체기 입장, 무등여성대상 시상, 기념행사, 전국체전 기초질서지키기 여성결의문 낭독, 주제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혜자 회장이 무등대상 수상자인 김광아씨에게 상을 주고 있다.
김혜자 회장이 무등대상 수상자인 김광아씨에게 상을 주고 있다.오승준

김혜자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양성평등을 부르짖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미 지금은 많은 부분에 있어 양성평등이 현실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어떻게 지혜롭고 슬기롭게 조화를 이루며 성공적으로 이끌고 나갈 것인가가 관건이 되어 있고, 삶 또한 풍요로워져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고 역설했다.

박광태 시장은 격려사에서 "여성의 권익보호와 사회참여, 가정폭력, 성폭력예방, 성매매 방지 등을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과 지역 그리고 계층의 차별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위해 섬세한 감각과 문화적 창의력을 갖춘 여성이 국가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과 사회봉사 등의 공적으로 '2007무등여성대상'을 수상한 김광아 전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우리 지역 여성들의 권익보호와 사회활동 촉진을 위해 더욱 헌신·봉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김광아씨.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김광아씨.오승준
끝으로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삶을 풍요롭게"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임내현(전 광주고검장) 변호사는 "21세기는 지식정보화시대,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 고령화시대로 지식근로자가 급증하고 있고, 여성의 적극적 활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여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이 시정되어야 하며,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 변호사는 "여성은 이제 전문가 또는 직업인, 사회지도층의 일원, 가족의 의식주 및 생활지원, 자녀교육 등을 책임지는 주부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국가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가계에 도움이 되고, 자기실현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적 일에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가정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서로 연계되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 여유있는 마음가짐과 취미생활, 문화예술 작품이나 공연 향유, 자연과 접촉 강화, 자원봉사운동, 신앙 또는 신념, 철학의 보유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내현 변호사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임내현 변호사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오승준
한편, 이날 행사에서 원자력을 이해하는 광주시 여성모임 정진희 회장은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내가 먼저 질서지키기 ▲청소하기 ▲양보 및 친절하기 등 기초 질서지키기 범시민운동에 적극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전국체전 기초질서 지키기 광주여성 결의문’을 박광태 시장에게 전달했다.
#광주여성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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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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