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대반전을 노리는 박근혜 후보가 재래시장을 찾았다. 박 후보는 2일 예정됐던 청주 지역 방문 대신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을 방문해 서울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명박 후보에 뒤지고 있는 서울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 장소도 시민들의 왕래가 잦아 효과적인 스킨십이 가능한 재래시장을 택했다. 박 후보가 시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시장 입구에 서 있던 80여명의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연갈색 윗옷에 회색 바지를 입은 박 후보가 모습을 보이자 "박근혜"를 연호했다. 박 후보는 이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시장 안으로 들어가 상인들을 만났다. 박 후보는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열심히 해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 잘 살게 하겠다"고 강조했고 상인들도 "이모!" "실물이 더 낫네" "내가 얼마나 박근혜 지지하고 있는데…"라며 반가워했다. 한 상인은 긴 소매옷을 입은 박 후보가 후텁지근한 날씨에 땀을 흘리자 냉커피를 건네기도 했다. 커피를 마신 박 후보는 "커피 맛이 굉장히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곳에서 박 후보는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아보며 고른 참외 4000원 어치와 인삼 4만원 어치를 샀다. 물건이 담긴 봉지를 받을 때 "많이 파십시오"라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탤런트 전원주씨와 선우용녀씨도 박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서울에서 역전이 가능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이긴다고 했지 않나, 그래서 여기에 이렇게 (사람들의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밝혔다. 또 그는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오늘 피부로 느낀다"며 "나라를 안정시키고 소비를 활성화시켜 걱정 없이 사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는 소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인천 합동연설회때부터 오른손에 통증을 느꼈다고 알려졌지만 악수를 청하는 상인들과 시민들을 피하지 않았다. 보좌진들이 "살살 손을 잡아달라"고 상인들에게 부탁할 정도였지만 박 후보는 민심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좁은 시장골목에 몰린 사람들 때문에 일정이 지체돼 예정된 방문 코스를 다 돌지 못하고 30여분 만에 시장을 떠났다. 박 후보측은 수도권이 경선 승리의 열쇠라고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재래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남은 경선 기간 동안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뜻을 분명히 했다. 박 후보측의 이정현 공보특보는 "오늘 시장 방문은 대역전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다 역전이 됐다, 앞으로 수도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큰사진보기 ▲시장에 가면 박근혜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2일 오후 서울 경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던 중 손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다.오마이뉴스 이종호 큰사진보기 ▲참외도 있고 박근혜 예비후보가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둘러보고 있다.오마이뉴스 이종호 큰사진보기 ▲인삼도 있고 박근혜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인삼가게에서 인삼을 살펴보고 있다.오마이뉴스 이종호 큰사진보기 ▲표도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2일 오후 서울 경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오마이뉴스 이종호 큰사진보기 ▲박근혜 후보를 수행하던 탤런트 전원주씨가 엄지를 펴보이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오마이뉴스 이종호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2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박정호 (gkfnzl) 내방 구독하기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감동" "뿌듯" 경복고 농구부와 서울농학교 학생들의 특별한 농구 교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4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서울 표심 구하러 재래시장 간 박근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18년 된 헌 아파트, 직접 고쳐 쓰니 새집 같습니다 제주도 특별한 미용실의 정체... 5분 만에 머리 깎는 이유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