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수구세력 집권 저지위해 개혁세력 뭉쳤다

'2007국민승리 희망연대' 창립... 개혁세력 대선승리 위해 '총력'

등록 2007.08.06 21:55수정 2007.08.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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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국민승리 희망연대'가 6일 저녁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올해 대선에서 개혁세력의 승리와 지역정치의 민주적 재편을 추구하는 '2007국민승리 희망연대(이하 국민연대)'가 출범했다.

국민연대는 6일 저녁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범여권 대선 주자인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김원웅 국회의원,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이상민·선병렬 의원, 이정순 대전여민회 고문, 민명수 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007년 대선을 한국사회와 민주평화개혁세력에게 있어 전환기적인 시점으로 규정하고, 냉전수구세력에 의한 한국사회의 전면적 보수화를 저지하고, 민주주의의 심화를 위한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집권을 돕는 활동을 펼칠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세운 구체적인 3단계 활동 목표는 ▲민주평화개혁세력의 대단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집권 ▲지역정치의 민주적 재편의 기반 구축 등 이다.

창립 이후 8월까지는 범개혁세력 대선후보 초청토론회, 지역사회 정책대안 개발, 국민경선참여운동본부 발족, 공정선거운동본부 발족 등을 통해 기틀다지기에 나서며, 9월부터는 본격적인 대선관련 활동에 들어가 국민경선 참여운동, 지역사회 정책대안 제안, 범국민단일 후보당선 운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이 조직에는 80-90년대 민주화운동을 한 세력과 현재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거나 회원으로 참여하는 사람, 정당에서 활동하는 사람 등 민주평화개혁세력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지역민들과 함께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집권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민주평화개력의 지속적 실현과 사회양극화 애소를 비롯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선건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와 김순호 신부, 김용우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이사장, 민명수 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의장, 이명남 목사, 이정순 전 대전여민회 회장, 양만규 전 카톨릭농민회 회장, 한용세 전 카톨릭농민회 부회장 등 8명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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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국민승리 희망연대' 창립대회 모습. ⓒ 오마이뉴스 장재완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3명의 대선 예비후보가 참석, 저 마다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격려사에 나선 김두관 예비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아무리 위장전입을 잘한다고 해도 세종로 1번지에는 위장전입할 수 없고, 5·16쿠데타를 구국혁명이라고 미화하는 박근혜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호남충청연대가 아닌, 동서연대 필승론으로 대선에서 승리하여 제3기 민주개혁정부를 세우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정배 예비후보는 " 대선에서 개혁세력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주와 평화와 개혁을 바라는 모든 세력이 국민적 대연대, 사회적 대연대를 이루고, 비전과 정책을 뚜렷하게 세우고, 좋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제가 바로 진품개혁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원웅 예비후보는 "반 한나라당연대를 가장 먼저 주장했던 제가 아직도 열린우리당에 남아있는 이유는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대한 평가가 너무 억울해서다"라며 "참여정부에서 당의장을 하고, 장관을 했던 사람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나가서 국정실패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배신"이라고 강조했다.
#희망연대 #국민승리 #시민사회 #민주평화개혁세력 #김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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