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진영 "이명박·손학규, 역사의식 빈곤부터 반성하라"

6일 두 후보의 광주 관련 말실수 맹비난

등록 2007.08.07 11:08수정 2007.08.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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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와 손학규 후보는 역사의식의 빈곤부터 반성하라."

이해찬 전 총리 진영이 잇달아 '광주'에 대한 말실수를 하고 있는 손학규 후보와 이명박 후보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6일 이 전 총리 쪽 양승조 대변인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80년 5.18 광주민중항쟁을 5.18사태, 광주사태라 명명했다, '사태'는 광주시민을 폭도로 몰았던 학살자, 독재자들이 쓰던 용어다, 그런데 27년이 지난 지금 버젓이 그것도 광주에서 되살아났다, 5.18묘역에서 파안대소를 터트렸던 이명박 후보는 자신이 독재자, 학살자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것이다"며 몰아세웠다.

이명박 후보는 5일 광주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열린 광주전남지역 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이 "5.18때 무엇을 했느냐"고 질문하자 모두 3차례에 걸쳐 "5.18사태"라는 용어를 사용해 구설에 올라 있다.

이명박 후보는 지난 5월 국립 5.18묘역을 돌아보면서 상석을 밟는 바람에 빈축을 샀고 2005년에는 5.18묘역에서 파안대소를 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양 대변인은 "손학규 후보는 3일 '광주에 갇혀 있을 수 없으며 광주를 털고 가야한다'고 주장한 것은 역사의식의 빈곤, 역사의식의 부재를 드러낸 것이다"며 "손 후보는 역사의식의 빈곤을 반성하고 한나라당의 시각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그것이 역사를 책임지고자 하는 사람이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다"고 꼬집었다.
#이해찬 #이명박 #손학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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