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건 인터뷰] 3탄의 주인공 '부러운 아이들 서울'부러운아이들서울
이번 <즐건 인터뷰> 3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4인조 남성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패러디한 그룹명으로 익히 알려진 '부러운 아이들 서울'.
'부러운 아이들 서울'은 이름뿐만 아니라 멋진 화음과 현란한 바이브레이션을 구사하는 등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갖추고 있고, 작년에 판도라TV에서 주최한 '동영상 UCC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이로 인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UCC스타로 소개되기도 하여 싸이월드에 개설된 팬클럽 회원수만 이미 4700명이 넘어섰다.
장난삼아 노래방에서 불렀던 이름이 지금은 팀 명이 되었다는 '부러운 아이들 서울'이지만,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생활하며 각종 오디션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가수를 향한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그들의 11번째 노래이야기로 노을의 '전부 너였다'를 제작하여 올렸는데 이를 본 한 네티즌이 댓글로 "어서 쇼바이벌로"라고 남겨 다른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아래는 음악이라는 끈으로 단단히 묶인 세 남자 '부러운 아이들 서울'과의 이메일 인터뷰 전문이다. 인터뷰는 6일에 진행됐다.
-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을 위하여 멤버 소개를 해 달라.
"멤버 중 맏형인 지민규(25)는 경기도 일산, 이유민(22)은 경남 창원, 백재성(22)은 광주 출신입니다. 지금은 팀원들하고 다 같이 모여서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 멤버들끼리는 언제부터 알던 사이였나? 멤버 중 서진원씨가 탈퇴한 이유는 무엇인가?
"작년(2006년) 8월경 노래를 배우는 학원에서 만나 마음이 잘 맞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같은 멤버였던 진원이는 공익근무 등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 팀명을 '부러운 아이들 서울'로 만든 이유가 있다면?
"UCC가 활발하지 않았던 때에 저희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라는 곡을 연습하다가 저희끼리 '부러운 아이들 서울 노래 연습하자'라며 장난을 치다 영상을 올린 후 갑작스런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팀 명으로 굳히게 되었습니다."
- 처음에 노래하는 모습을 UCC 동영상으로 올린 목적은?
"정말 아무 이유 없었어요. 그냥 노래하는 모습을 모니터 삼아서 한번 찍어보자, 해서 핸드폰으로 찍은걸 리더 민규씨가 멤버 몰래 올렸는데, 그게 자고 일어나니까 조회수에 놀라고 댓글에 놀라더라구요. 그렇게 아껴주시고 찾아주시는데 정말 감사함에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그 후로, 저희 영상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연습하면서 계속 영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본인들이 올린 동영상에 달린 댓글을 자주 보는지?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네. 보통 영상을 올리면 모든 댓글을 보는 편이에요. 여러 사람들이 동영상을 보시고 느낀 점이나 따끔한 지적을 해주시는 거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구요.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있답니다. 보통 악플도 기억 남는 게 많지만,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저희를 위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랑해주시고 앞으로 지켜보겠다는 그런 댓글이 제일 기억에, 그리고 맘에 남습니다."
- UCC스타로 뜬 후 유명세를 몸으로 느끼는지? UCC스타가 되고 난 후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직 유명세라고 하기까진 좀 그런데요. 제일 몸으로 느끼는 건, 너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걸 느낄 때죠. 에피소드라면, 음식점에 갔을 때 알바생이 '저 혹시 부러운 아이들 서울 아니세요?' 하면서 저희를 알아보시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그래도 기분은 정말 좋았답니다."
- 현재 UCC 동영상으로 제작하기 위해 연습중인 곡을 소개해달라.
"요즘 노래들이 너무 좋은 곡들이 많아서 아직 확실히 정해진 곡은 없습니다. 지금 몇몇 곡들은 연습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 비공개라서요. 얼마 전에 연습곡들 중에 한 곡인 노을의 '전부 너였다'를 제작해서 올렸습니다."
- 현재 멤버들이 서울에서 같이 생활을 하며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는데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오디션은 이때까지 몇 번이나 응시했나?
"예전에는 많이 보러 다녔는데 요즘은 저희를 좋게 봐주시는 기획사 관계자분들께서 좋은 기회를 많이 주셔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 서울에서 멤버들끼리 같이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서로 서로 도와주면서 하기 때문에 그렇게 힘든 점은 없습니다. 딱히 힘든 점이 있다면 음악적인 면에서 벽에 부딪힐 때가 힘든 거 같습니다."
- 멤버들의 미니홈피 제목에 "가슴을 울리는 음악을 할꺼야", "The Musician"이라 적혀져 있던데,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
"음악에는 여러 장르가 있고 또 여러 색깔과 스타일이 있죠. 각자 좋아하는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음악이라는 끈이 있기에 함께 모일 수 있었습니다. 이 끈 놓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 장르 여러 색깔 여러 스타일로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 '부러운 아이들 서울'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들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작은 응원 한마디가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되거든요. 또한 쓴소리도 저희에게 더 잘하라는 말씀으로 듣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하구요.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관심을 주셔서 응원이든 지적이든 해주시니 저희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부러운 아이들 서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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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아이들 서울 "음악이란 끈이 모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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