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드렁큰타이거 5집 앨범. ⓒ 드렁큰타이거
"조만간 우리나라 랩계를 평정하겠네요."
"드디어 호랑이가 승천을 시작하는군."
최근 척수염으로 투병 중이던 힙합 가수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서정권)가 이달 중으로 7집 앨범을 들고 가요계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그의 새 앨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년 전부터 척수염을 앓기 시작한 타이거JK. 지난해 대중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을 때는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전의 날렵한 모습이 아닌 비대해진 모습을 보여 팬들을 우려에 빠뜨리리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꾸준한 치료와 운동으로 회복기에 있다고.
지난 1999년 활동을 시작한 이래 모두 6장의 앨범을 발매한 드렁큰타이거는 힙합 가수로는 드물게 음반 판매량이 수십 만 장을 넘는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발열과 사지통증, 두통을 동반하는 척수염은 경련성 마비를 불러오고 배뇨와 배변 장애까지 일으키는 질병으로 완치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까닭에 7번째 앨범을 내고 컴백하는 타이거JK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하지만, 격려하는 팬들과 달리 "한국에서 언제부터 힙합을 들었냐. 그냥 쉬어라" "병역의무를 져버린 미국 시민권자 아니냐" 혹은, "이제 병 고쳤으니 군대 가야지"라는 댓글을 달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없지 않았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