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구조물문병석
처마돌림에 사용하는 몰딩은 될 수 있는 한 두껍지 않고 단순한 모양으로 선택을 하십시오. 처마돌림 폭은 좁은데 두꺼운 몰딩을 사용하는 것도 꼴불견 입니다. 목재 루버로 마감을 할 경우 소피 벤트를 60cm 간격에 하나쯤은 넣어서 벽을 타고 올라오는 더운 공기와 지붕 속에서 높아지는 공기를 소통 할 통로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붕 단열을 하거나 샌드위치 판넬로 지은 주택에 모양을 낸다고 원형이나 팔각 모양의 환기구를 만드는 주택도 흔한 실정입니다. 지붕에 단열을 하고 지붕아래에 찬바람이 들어오면 무슨 소용 입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들은 그런 우(愚)를 범하지 말기 바랍니다.
목재의 변형이 우려가 되시면 아연도금 피스나 스텐 피스를 사용해서 시공을 하십시오. 목재가 변형이 되는 힘은 무두못 정도는 쉽게 뽑아 올리지요. 피스못 대가리의 노출이 좀 염려스럽지만 그것도 오와 열을 맞춰서 일정하게 박으면 눈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물받이는 동 제품과 알루미늄, 비닐 물받이가 있습니다. 비닐 물받이는 값도 싸지도 않으면서 모양새가 별로 입니다. 가격 대비 알루미늄 물받이가 그런대로 시공성도 용이하고 좋지요. 지붕의 크기에 따라서 우천시 물의 양이 다르지만 최소한 5m 이내에 물홈통을 설치 하셔야 합니다. 지붕 폭이 9m 정도면 2개 11m 면 3개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물받이 작업도 해보면 쉬운데 겁부터 내지요.
우선 처마끝에 물받이 걸쇠를 1m에 하나씩 쭉 부착을 시킵니다(싱글 루핑을 살짝 걷어내고). 물홈통 자리를 정하고 홈통이 들어 설 자리를 표시 한 후 물받이를 뒤집어서 펀칭이나 굵은 못을 사용을 해서 가운데에 구멍을 내고 쪽가위나 가위를 사용해서 X 형태로 절단을 하고 아래쪽으로 꺾어서 물길을 만들고 그곳에 물 모임통을 달고, 걸쇠위에 얹어서 리벳을 이용해서 고정을 시키는 방식으로 싱글 루핑 밑으로 들어가게 물받이를 시공 합니다. 물받이가 다 놓이면, 물 모임통 아래에 홈통을 45도 엘보 두개를 사용해서 벽쪽으로 꺾어서 부착을 시키시면 됩니다.
글을 읽으면서 어려운 작업으로 생각 하실지 모르겠으나 알루미늄은 칼로도 절단이 될 정도로 작업성이 용이하고 아이큐 70이상이면 자재와 부자재 생긴 모양을 보시면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요. 작업 중 난코스라 생각이 되는 부분이 리벳 박기인데 철물점에서 리벳건과 3.2mm 리벳 한 봉지 그리고 3.2mm 철 스크루 드릴날을 구입하시면서 사용법을 물어보시면 초보자도 쉽게 할 수가 있습니다. 물받이가 다 달리면 이지실로 조인트 부분을 방수해주시면 끝입니다. 방수는 실리콘을 사용해서 하지 마시고 반드시 이지실로 하셔야 합니다.
창문틀과 현관문틀 외곽에 사이딩이 만나는 부분은 2x10cm의 적삼목을 사용해 몰딩을 돌려주십시오. 적삼목 몰딩을 돌리기 전에 사이딩과 문틀 사이를 이지실을 쏴서 다시 한 번 방수를 합니다. 몰딩에 페인트를 바르고 싶으면 부착을 시키기 전에 미리 페인트를 발라 건조를 시킨 후 시공을 합니다(페시아 보드도 동일). 몰딩을 45도 각도로 정확하게 절단을 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90도로 길이만 정확하게 절단을 해서 시공을 하셔도 됩니다. 45도로 정확하게 절단이 안 되면 어느 한쪽이 벌어져서 더 보기 흉한 꼴이 되지요. 이 작업도 페시아 보드처럼 나이테를 확인하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