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남
무더운 여름도 막바지에 다다른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청산도(전남 완도군 청산면 소재)에 다녀왔다.
이번엔 구석구석 보아주리라, 가기에 앞서 늘 생각하지만 한 번도 그리 해보지는 못했다.
완도에서 배를 타고 청산도로 가는데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그냥 바다에다 버린다. 눈치 따윈 보지 않는 자연스런 모습이다.
어른이 그러하니 아이들도 과자 봉지를 아무렇지 않게 바다에 버린다. 넓은 바다인데 그깟 담배꽁초와 과자 봉지가 무에 대수냐고 받아들여야 하나.
다른 데서 놀러 온 사람들이 그렇다면 몰라서 그렇다고 눈치를 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섬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이 그런다. 그런 무심함이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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