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도심 속에서 찾은 고향의 향수

소로 밭을 가는 농부

등록 2007.08.28 12:10수정 2007.08.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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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하면 생각나는 단어!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 보았다.

어머니, 그리움, 사무침, 따스함, 소, 염소, 닭, 개, 초가집, 호박….

나는 이러한 것들이 생각나지만 각자가 생각나는 대로 써보면 이와 비슷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완전히 다른 게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벌써 이런 얘기를 꺼내면 조금은 무리가 있겠지만 한 달여 후면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 하면 벌써 고향이 떠오르게 되고 고향 하면 뭐 이것저것 떠오를 테고…. 벌써부터 향수에 빠지는 건 무리일까?

잠시 비가 주춤하는 사이 충남 계룡시 주변을 산책하는데 이제는 시골에서조차 서서히 사라져가는 '소로 밭을 가는 농부'의 모습이 마치 한폭의 풍경화처럼 다가왔다.


참으로 정겨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이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밭을 갈고 있는 농부에게 다가갔다.

다가가서 보니 소한테 씌운 멍에며, 밭을 가는 쟁기며 모든 것이 정겨웠다.


세상이 좋아져서 예전에 사람이 하거나 소를 이용해 하던 논밭 일도 요즘은 기계가 대신한다. 그래서 소를 끌고 밭을 가는 모습이 더 정겹게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도심 속에서 발견한 조금씩 잊혀 가는 고향의 모습을 감상해보자.

a [도심속에서 찾은 고향의 향수] 소로 밭을 가는 농부의 모습이 힘겨워 보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도심속에서 고향의 향수를 느꼈다.

[도심속에서 찾은 고향의 향수] 소로 밭을 가는 농부의 모습이 힘겨워 보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도심속에서 고향의 향수를 느꼈다. ⓒ 김동이

#밭갈이 #소 #고향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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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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