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저지 시민대회이날 시민대회에는 5000여명이 참석했다.
권대선
11일 이경해열사의 4주기를 맞아 개최된 "한미 FTA 국회비준저지 정읍시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미국쇠고기를 수입한 농협의 간판을 내리고, 한미 FTA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김원기 의원 정읍사무소는 폐쇄시키는 등 강력한 행동을 보여주었다.
이날 시민대회는 농민회, 한농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농협 등 지역의 4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미FTA 저지를 위한 정읍시민연대"에서 주최로 오후 2시부터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유철준 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땅인 정읍에서부터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의 바람을 일으켜 한미 FTA라는 괴물을 반드시 막아내자고 밝혔다.
이어 단상에 선 강광 정읍시장은 정부가 도대체가 왜 광우병이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를 자꾸만 수입할라고 하는 지 알 수 없다며, 한미FTA를 막아내는데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진상 정읍시의회 의장은 시의회가 지난 3일 전국 최초로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상기하며, 정읍시의원들은 시민과 함께 한미FTA를 저지하는 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이 때 사회자는 이렇게 시장-시의회- 농민-노동자 등 정읍은 한결같이 한미FTA를 반대하는데도 유독 이지역의 의사를 대변해야 할 지역구 김원기 국회의원만이 반대를 천명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읍시민의 이름으로 죄값으로 김원기 의원에게 1만대의 물볼기를 때리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미리 준비한 김원기의원 모형에 물볼기를 때리는 퍼포먼스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