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먹기?만국기?] 운동회하면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장사꾼들이다. 장난감을 파는 상인하며, 번데기를 파는 상인 등 운동회의 단골손님들이다. 특히 운동회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운동회의 상징 만국기와 청군, 백군의 점수를 알려주는 점수판이다.
김동이
운동회를 관람하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예전의 운동회를 추억할 수 있는 장사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솜사탕을 파는 아저씨하며, 번데기 장수, 장난감을 파는 아저씨 등은 운동회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단골손님이다.
단골손님들 중 한 가지 예전과 다른 것은 ○○치킨, ○○피자를 주문만 하면 학교 운동장 안에까지 배달해 준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만큼 시대가 변했고 좋은 말로 표현하자면 운동회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예전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운동회를 하거나 소풍을 간다고 하면 손수 재료를 시장에 가서 사와서 밤새도록 준비해 놓고 다음날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하고 그 밥으로 김밥을 싸고, 반찬을 만드는 등의 정성을 보였다.
특히 운동회가 열린다고 하면 만사 제쳐두고 자식이 뛰는 모습을 보며 하루를 즐기기 위해서 같이 학교로 갔던 기억도 떠오른다. 지금도 물론 이렇게 준비를 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겠지만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