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과 서양복식 패션쇼 '눈길'

영남대, 오오츠마 여자대학 공동패션쇼 열어

등록 2007.09.21 10:46수정 2007.09.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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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계통의 옷들 움직이는 옷이라고 불리는 웨어러블 계통의 옷들. 영남대학교 섬유패션학부 의류패션전공 학생들의 작품. ⓒ 김용한

▲ 웨어러블 계통의 옷들 움직이는 옷이라고 불리는 웨어러블 계통의 옷들. 영남대학교 섬유패션학부 의류패션전공 학생들의 작품.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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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감성을 표현한 작품 여성의 감성을 최대한 살린 작품. ⓒ 김용한

▲ 여성의 감성을 표현한 작품 여성의 감성을 최대한 살린 작품. ⓒ 김용한

지난 20일 한국패션센터 2층에서는 영남대학교 섬유패션학부 의류패션전공 학생들의 졸업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패션쇼는 영남대학교 개교 60주년을 기념한 자리였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일본 오오츠마 여자대학 학생들의 작품도 선보여 양교간의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한국 학생들은 개성적이고 창의적이며 상품가치성이 높은 작품을, 일본 학생들은 고풍스럽고도 전통미가 넘치는 작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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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생들의 작품 과거복식을 재현했다. ⓒ 김용한

▲ 일본 학생들의 작품 과거복식을 재현했다. ⓒ 김용한

일부 섬유패션학부 학생들은 직접 모델이 되어 일본 전통 옷을 입고 패션쇼를 벌이기도 했다. 학생 모델로 참가한 석경민 학생은 “모델이 쉬운 줄 알았는데 막상해 보니 턴, 리듬, 얼굴 표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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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복식 재현 광경 일본의 과거복식을 입고 패션쇼에 참가하고 있는 영남대 재학생. ⓒ 김용한

▲ 과거복식 재현 광경 일본의 과거복식을 입고 패션쇼에 참가하고 있는 영남대 재학생. ⓒ 김용한

 

졸업생 정유진 학생은 “일본 작품은 중세시대를 표현한 것이 이색적이고 색다른 것 같다”면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뉴욕의 패션을 쫓고 싶다”고 하였다.

 

일본 오오츠마 여자대학은 “여성미의 변천”이란 주제로 서양복식 작품 16점을 선보였다. 이집트, 그리이스, 로마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흐름을 엿보게 하는 작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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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들의 작품 유기적인 곡선을 모티브로 했다. ⓒ 김용한

▲ 영남대 학생들의 작품 유기적인 곡선을 모티브로 했다. ⓒ 김용한

한국 학생들의 작품을 본 오오아미 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소재를 잘 섞어 썼다"며 "섬세하게 작품을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오오아미 교수는 “3년간 쌓은 우정이 발전해 두 학교 학생들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박순지 교수와 함께 학생 작품 지도에 나섰던 김정숙 교수(영남대 섬유패션학부 의류패션전공)도 “일본은 학구적인 작품인 과거 복식을 새롭게 재현했다"면서 "현대복식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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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패션쇼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영남대. 오오츠마 여자대학 공동 패션쇼 광경이다. ⓒ 김용한

▲ 영남대 패션쇼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영남대. 오오츠마 여자대학 공동 패션쇼 광경이다. ⓒ 김용한

 

이어 김 교수는 “과학, 예술 등에 패션을 폭넓게 접목시켜 발전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내년에 일본 오오츠마 여자대학 100주년에 초청되어 공동으로 패션쇼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09.21 10:46 ⓒ 2007 OhmyNews
#오오츠마여자대학 #오오츠마 #영남대 #영남대패션학부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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