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나 고우나 TK는 눈 감고 한나라당 밀어야”

박종근, 50% 득표가 정권교체 실패요인 주장

등록 2007.09.22 11:20수정 2007.09.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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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근 대구시당위원장이 지역 연론사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정권교체의 잇단 실패요인 가운데 예상보다 낮은 TK지역에서의 득표를 꼽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박종근 대구시당위원장이 지역 연론사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정권교체의 잇단 실패요인 가운데 예상보다 낮은 TK지역에서의 득표를 꼽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정창오
박종근 대구시당위원장이 지역 연론사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정권교체의 잇단 실패요인 가운데 예상보다 낮은 TK지역에서의 득표를 꼽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 정창오

박종근 대구시당위원장은 위원장선출 이후 처음으로 갖는 대구지역 정치부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실패한 여러 요인 가운데 TK지역의 저조한(?) 득표를 꼽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과 득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TK는 두 번의 대선에 대해 착시현상이 있다”고 전제하고 “이회창 후보에 대해 모든 표를 몰아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유권자의 50.6%만이 정권교체를 위한 표를 주었을 뿐 나머지 100만 표는 사표 내지는 반대표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이 100만표 가운데 일부만 움직였더라도 정권교체는 성공했을 것이고 만약 그랬다면 오늘날처럼 TK경제가 어려워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의 득표제고를 위해 곧 있을 선대위체제로의 개편작업에서 이명박·박근혜 양대 경선캠프의 핵심인사들을 모두 포함시키고 화합체제 구축을 위해 사조직도 공식적으로 선대위로 귀속시킨다는 계획을 밝히고 대구·경북 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TK는 한나라당의 고향이며 이번 대선에서 만큼은 TK지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며 “미우나 고우나 눈 딱 감고 한나라당을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박 위원장의 발언이 지나치게 지역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박 위원장은 “대구·경북이 야당도시로 있는 10년 동안 경제, 정책, 예산 등에 있어서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1차적 원인이야 우리 한나라당 의원 탓이겠으나 근본적인 이유는 야당도시였기 때문이다. 또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대구의 성장을 위해 정권창출 하자는 것이 어떻게 지역적 발언이 되나”라고 반박했다.

2007.09.22 11:20ⓒ 2007 OhmyNews
#한나라당 대구시당 #박종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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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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