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 한강둔치 코스모스최오균
23일(일요일) 찾은 구리 한강시민공원 둔치는 그야말로 사람 반, 코스모스 반으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한강 둔치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동차의 행렬도 코스모스 못지않게 홍수를 이뤘다.
매년 9월이면 토평 한강 둔치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들이 마치 은하계의 별처럼 아득하게 펼쳐져 있다. 4만평의 넓은 부지에 빼꼭하게 들어찬 코스모스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더구나 흐르는 한강과 어울려 은하계의 별처럼 기다랗게 피어 있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가을의 서정을 절로 느끼게 한다. 꽃 속에 묻혀 추억담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의 모습도 너무나 아름답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끼고 시원한 강변을 걷는 모습은 바라보기만 해도 상쾌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