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사진은 회화와 같은 시각예술이고 최종 결과물도 평면으로 발표되지만, 회화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제작과정에서 카메라는 도구를 사용하고 광학과 화학적인 프로세스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도 다르지만, 그 태생의 배경도 회화는 원시인들의 동굴벽화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발생하였지만 사진은 과학기술의 산물이자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현실의 산물이기도 하다. 큰사진보기 ▲도로시의 꿈정원 그리고 사진은 발명 당시부터 현실 그 자체로 오해받아왔다. 하지만 1950년대 후반부터는 단순한 기계적 재현의 수단이라기보다는 표현매체이자 특정한 현실을 과장하게 보여주는 매체라는 것이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에서는 특정한 허구나 꿈과 상상력을 표현하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큰사진보기 ▲도로시의 꿈정원 정원은 2006년도 여름에 무작정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일상적인 공간에서 회전목마가 있는 풍경을 발견하면서 어릴 적 경험과 꿈을 추억하게 되었다. 그래서 ‘회전목마’를 만날 때마다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찍었는데, 특히 밤에 찍은 회전목마 사진은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큰사진보기 ▲도로시의 꿈정원 작가는 촬영 이후에 후처리 과정에서 특정한 컬러를 강조하여 보는 이들의 감성을 좀 더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그리고 전시작품의 액자도 작품의 내용과 부합되게 금빛의 컬러로 택하였다. 그리고 프린트를 한 다음에도 사진을 코팅하여 유치한 느낌이 들게 하였다. 전시 작품의 프린트도 대형으로 하여 보는 이들의 시각을 효과적으로 자극한다. 작품 한 장 한 장을 볼 때마다 어릴 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감상에 젖게 한다. 그것은 사진메커니즘의 특성과 날씨 그리고 작가의 감성과 이성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생긴 결과이다. 큰사진보기 ▲도로시의 꿈정원 큰사진보기 ▲추억정원 정원의 이번 전시회는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이성도 함께 자극한다. 프랑스의 특정한 문화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현대미술과 현대사진은 관람객들의 감성에 호소하기 보다는 텍스트화되어 이성을 더 자극한다. 하지만 정원의 회전목마를 찍은 사진은 감성적이면서도 작가의 미적 주관과 이성을 모두 느끼게 한다. 1970년대 한국의 어느 골목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회이다. 덧붙이는 글 | 기간 2007-09-19~2007-10-02 장소 토포하우스 덧붙이는 글 기간 2007-09-19~2007-10-02 장소 토포하우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회전목마 #정원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영태 (mge6713)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또 다른 개념으로 작동하는 조형언어, 사진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1970년대 골목 풍경 떠올리는 '회전목마'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8년 전 "박근혜 퇴진" 외쳤던 서울대 교수 "윤석열 훨씬 심각" '국감 골프' 민형배 의원 고발당해…"청탁금지법 위반" 경찰 투입 연행 '국립부경대 사태' 파장 "지금이 독재시대냐"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대전 빵 축제보다 훨씬 더 많은 인파 몰렸다는 새우젓 축제?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