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에서 화완옹주 역을 맡은 성현아. ⓒ MBC
미스코리아 출신의 탤런트 성현아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내몬 주도자 중 한 명이자 세손 '이산'의 고모, 영조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화완옹주로 변신했다.
왕족임에도 거침없는 언행과 파격적 행보로 주목받았던 요부 '화완옹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이산'에선 성현아를 비롯한 이산 역의 이서진, 송연 역의 한지민 등 성인연기자들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날 시청률은 17.4% 기록, 지난주에 비해 2%P 상승했다. 여기에 코미디언 지상렬도 출연, 감초 역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성현아는 임금(영조) 앞에서의 말과 행동에 어떤 주저함도 없고, 저잣거리에서 펼쳐지는 사내들의 씨름판에 돈을 걸기도 하는 화완옹주의 파격을 무난하게 연기했다.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를 반영한 듯 방송이 나간 다음날(2일) 포털사이트에선 '화완옹주'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비판도 없지 않다. 몇몇 네티즌들은 고증의 부족을 이야기하며 "성현아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다. 하지만, 조선시대 왕의 몸을 만진다는 것은 언감생심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1일 방송에서 영조의 팔을 붙잡고 늘어지는 화완옹주의 행동은 오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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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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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완옹주' 성현아의 파격, 임금 팔을 붙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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