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최초의 목간과 청자 사자형 향로와 두꺼비 벼루가 발견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태안 보물선에서 발굴된 유물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이동 박물관이 관람객들이 급증하며 연장 운영된다.
태안해양유물연구소 만간유치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충남 태안군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운영해 온 제 8회 국립해양유물관 ‘이동박물관’이 전시 4일 만에 관람객 5천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이 커 오는 21일까지 연장 전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박물관’은 태안 해역에서 발굴한 해양유물 전시, 도자기 모자이크 등 해양문화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주민과 학생 단체는 물론 인근 시· 군에서까지 관람을 오는 등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이동 박물관에 고나심이 집중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발견된 청자두꺼비형 벼루나 사자형 향로, 그리고 스님들이 사용하던 발우, 참외모양의 주전자(과형주자), 파도문양에 물고기를 그린 대접 등은 보기 드문 작품들이 전시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국립해양유물전시관측에 따르면 진품으로 이동박물관을 운영하고 그것도 사실상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작품을 전시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서 국밈들의관 심을 받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국보급 유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동박물관을 통해 군민들의 해양유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연구소 건립 추진을 범군민 운동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2007.10.18 13:59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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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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