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들어내는 '빛'이 모인다

<오마이뉴스> 2007 국제조명산업전 1일부터 개최...'경관법' 시행 앞두고 주목

등록 2007.10.25 13:47수정 2007.10.25 15:46
0
원고료로 응원
a

2007국제조명산업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 국제조명산업전

2007국제조명산업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 국제조명산업전

지난 5월 '경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공공 조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오마이뉴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2007 국제조명산업전'을 개최한다.

 

'2007 국제조명산업전'은 조명 분야만을 특화한 전시회로 11월 17일 경관법 시행 시점과 맞물려 조명업계는 물론 관련 건축 분야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경관법은 도시 미관·경관 관리와 형성을 위한 경관 계획 수립을 골자로 하는 법안,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경관 조명'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태다.

 

이번 조명산업전에는 흔히 사용되는 형광등이나 백열등 최신 제품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레이저다이오드(LD) 등 '신광원' 조명은 물론 최신 형광램프용 안정기, 차세대 광원용 점등 장치, 등기구 부품소재 등도 함께 출품될 예정이어서, 조명시장의 '오늘'과 '내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효율·친환경 조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스템과 함께 인체 유해 자외선이나 전자파 방출을 제거하고 시야에 자극을 주지 않는 이른바 '웰빙 조명' 상품이 다양하게 전시돼 일반 관람객들도 아름답고 편안한 '감성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조명산업전 기간에는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가 주관하는 '2007 학술대회(2일)'도 함께 열린다. '차세대 조명기술 - 시장 동향 및 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차세대 조명산업 발전 전략과 함께 국내외 업체 동향 등이 전반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이광식 회장(영남대 교수)은 "정부도 최근 조명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각 지자체도 건물이나 구조물에 아름다운 조명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그 지역을 명소로 만드는 '경관 조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갈수록 조명의 심리적·사회적·경제적 기능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회장은 "단순히 밝은 환경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것을 떠나 역시 조명이라는 것이 앞으로 사회성도 있고 사회 환경 측면에서도 참 중요하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조명산업전이 첫 단추를 잘 꿰어서 조명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 '조명 산학연'을 대표하는 조명기술연구소 양승룡 소장도 "이제 조명은 단순히 어둠을 밝힌다는 차원을 넘어 우리 감성을 일깨우는 삶의 하나의 활력소로, 또 어떻게 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느냐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언론사들의 관심이 중요한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조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오마이뉴스>가 주관하는 이번 조명산업전은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이 후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lightingfair.co.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2007.10.25 13:47 ⓒ 2007 OhmyNews
#조명 #국제조명산업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과제 개떡같이 내지 마라" "빵점"... 모욕당한 교사들
  2. 2 한국 언론의 타락 보여주는 세 가지 사건
  3. 3 "왜 답변을 안 해요""권익위 폐업?"...'김건희 무혐의' 후폭풍
  4. 4 한국 상황 떠오르는 장면들... 이 영화가 그저 허구일까
  5. 5 'MBC 1위, 조선 꼴찌'... 세계적 보고서, 한글로 볼 수 없는 이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