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1.01 16:47수정 2007.11.01 17:34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여의도 특유의 거센 바람을 맞으며 한나라당사 앞에서는 다양한 일인시위가 진행중이었다.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당시 은평구개발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 성남시장을 공천한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일인시위, 또 사회복지사 입법개정을 추진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장애인의 일인시위 등이었다.
그 한켠에 "행동하는 UCC" 동영상플레이어가 등장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규탄하는 일인시위"마포해장국? 장난하냐!"는 구호를 들고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안신정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규탄하는 일인시위 "마포해장국? 장난하냐!"는 구호를 들고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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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등의 의혹에 설득력 없는 변명을 늘어놓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규탄하는 일인시위였다. 지난 10월 29일부터 한국진보연대 차원에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반보수 행동전'에 돌입하여 오늘, 11월 1일은 범민련 남측본부 최동진 교육위원장이 "마포 해장국? 장난하냐!"는 구호를 들고 일인시위를 진행하였다.
최동진 교육위원장은 "25일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이 마프펀드에 투자는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음에도 이명박후보는 마프펀드 이름조차 모른다고 했다가 마포해장국 이야기인줄 알았다"고 했다며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일인시위에 참가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일삼는 이명박 후보는 후보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위증교사, 위장전입 전력에 주가조작 혐의관련 거짓말 후보'를 도끼로 힘껏 내리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거짓투성이 이명박 후보를 규탄한다.'부정선거, 위증교사, 위장전입 전력에 주가조작 혐의관련 거짓말 후보'를 도끼로 힘껏 내리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최동진 범민련 교육위원장안신정
▲ 거짓투성이 이명박 후보를 규탄한다. '부정선거, 위증교사, 위장전입 전력에 주가조작 혐의관련 거짓말 후보'를 도끼로 힘껏 내리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최동진 범민련 교육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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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또 한켠에서는 대학생들이 이명박 후보의 "이번 대선이 좌파와 우파의 대결". "정상회담을 승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과 이라크 파병연장 찬성, 국감향응 성접대 등의 행태를 벌인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일인시위를 진행하였다.
일인시위에 참가한 박성민 학생은 "이명박 후보의 발언을 보면 그가 어떤 통일관, 민족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를 반박하고자 일인시위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점심시간이라 길을 지나는 시민들은 이들의 일인시위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이번 대선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자연스레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진보연대의 일인시위는 오는 11월 9일까지 각 단체가 돌아가며 진행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미디어다음에도 등록하였습니다.
2007.11.01 16:47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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