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자 1967 한국최초의 행위예술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에 참가한 당시의 이미지(오른쪽)
박건
1967년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이 한국해프닝 미술의 시초라면 40년이 흘렀다. 그 때 참여했던 여성작가 정강자의 신작도 볼 수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진실은 오직 이것 뿐이다' 피노키오 신드롬을 준비하며 쓴 글이다.
한국 최초의 실험예술가 이승택은 '하늘에 대고 불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준비하고 있다. 로지컬 이벤트의 창시자 이건용 그리고 유쾌․상쾌․통쾌의 성능경 등은 60~70년대 활동했던 원로 작가들이 되었다. 한국 행위예술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실연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2세대로 할동한 80년대 행위예술가로 안치인, 윤진섭, 박건, 김석환, 홍오봉, 문정규, 방효성, 안필연, 심영철, 박창수가 이어진다. 3세대 대표적인 퍼포먼스 작가로서 90년대 활동을 시작한 박이창식, 유도화, 이상진, 김백기, 회로도, 이윰, 신용구, 문재선 등이 있다. 다양한 장르의 형식들이 조화와 충돌을 이루면서 보다 총체적인 표현형식이 대두되기 시작한 한국의 대표적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이다.
4세대 작가로 2000년대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젬마, 김은미, 한영애, 김윤환, 강성국 등이 있다. 모두 40명의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이 실연하게 된다. 이번 실험 예술제는 한국퍼포먼스 역사를 짚고 현재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예술제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예술감독을 맡은 김백기는 "뉴욕이 현대예술의 상징적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세계각지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결집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하며 "이를 통해 볼 때 홍대 앞 문화는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자생 문화와 그에 상응하는 인적 인프라 구축이 이미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 있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문화경쟁력을 갖춘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을 가늠케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올해로 6해째를 맞는 한국실험예술제는 한국의 퍼포먼스 아트 30년 역사를 회고, 정리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성을 느낀 행위예술가(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되어, 국내외 70팀이 참여한 가운데 홍대 앞 씨어터제로 극장과 클럽 등에서 처음 2002년에 개최되었다.
관련문의: 한국실험예술제 사무국 기획실 이정희(전화 323.6812 / 팩스 322.2852) /
www.kopas2000.co.kr / kopas02@empal.com
카페 이름 : KoPAS 한국실험예술정신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kopas2000
카페 소개 : 퍼포먼스,무용,마임,음악,연극등 실험예술 공연 모임 2000년 3월 결성된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년간 10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일시: 2007년 11월 19일(월)~ 25일(일)
■ 장소: 클럽씨어터<밸벳 바나나> 갤러리<요기가> 클럽,카페<명월관, Oi, 바닥, 오백만원, SOF(키친), 빵> 홍대거리 <놀이공원, 걷고 싶은 거리>
■ 참여작가: 8개국150여 작가(독일,영국,프랑스,스위스,핀란드,에스토니아, 일본,한국)
■ 주최: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 후원: 서울문화재단,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스위스문화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한국 퍼포먼스 40년 대표작가 40인이 모인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