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를 응징하고 민족정기 구현에 한생을 바친 통일애국지사 권중희 선생의 별세 소식을 접한 국내외 동포들의 조문과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양은식 상임대표와 현준기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상임고문, 유태영 범민련재미본부 고문의 조문,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위원회의 조사, 스웨던에 거주하는 동포 림원식 선생의 추모사에 이어, 21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가 추모문을 발표했다.
장례위원회는 23일 "민족통일애국지사 권중희 선생은 평생 어려운 형편에서 외로운 투쟁을 해왔다"며 "수많은 국내외 동포들이 선생의 값진 삶을 추모하며 모란공원 장지 마련을 위한 정성을 모아줘, 마지막 가시는 길이 결코 외롭지 않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장례위원회는 또 "모란공원 장지 마련을 위한 모금 소식이 <참말로>와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된 이후 23일 현재까지 총 1795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모금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동포들도 참가해 뜨거운 동포애와 민족 양심이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
장례위원회는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가 22일 모란공원 관리사무소에 찾아와 장례위원회가 미납한 550만 원을 갚아줬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또 미국동포언론인 <민족통신(www.minjok.com)> 편집위원들이 1000달러, 재미동포 유태영 박사(범민련 재미본부 고문 겸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상임고문)가 1000달러, 정학필 6·15공동선언실천 캐나다지역위원회 위원장과 김수해 캐나다코리아연합회 회장이 1000달러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입금된 내역을 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 100만 원, 황영구 치과원장 300만 원, 최광석님 100만 원, 유시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50만 원, 유성오님 50만 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30만 원, 한국기자협회 30만원 등 수많은 개인과 단체가 성금에 동참했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익명으로 참가했으며, ‘서프눈팅’이라고 가명을 쓴 독자는 하루에 2회에 걸쳐 성금을 보내기도 했다.
장례위원회는 "국내외 동포들이 보여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례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정확하게 기록하여 동포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성금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전자우편(615best@hanmail.net)을 통해 인적사항과 전화번호, 주소 등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장례위원회는 "고 권중희 선생의 장례는 지난 20일 서울 효창원 백범 선생 묘역에서 노제를 지낸 후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 양지 바른 곳에 안장함으로써 마쳤다"며 "동포들의 성금은 선생의 묘역 조성과 유가족이 전세방 한칸이라도 마련하는 데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장례위원회 참가 인사들은 민족통일애국지사 권중희 정신계승사업회 준비위원회(공동대표 박기서·리인수·박기호, 공동집행위원장 김종대·송진복·육철희)를 꾸려 유가족과 함께 선생의 49재를 치를 예정이다.
다음은 23일 현재까지 계좌 입금된 성금 내역이다.
18일
명복을빕니다 10만원
19일
강정구 교수 10만원 / 송영길 10만원 / 정영철 3만원 / 김영자 3만원 / 김성욱 3만원 / 박재철 3만원 / 홍무표 10만원 / 송기숙 5만원 / 프리마H이상준 5원원 / 명복을빕니다 10만원 / 홍원식 12만원
20일
배병조 5만원 / 백기완 30만원 / 아직하실일이많은 5만원 / 김봉식 2만원 / 근조 5만원 / 한희창 5만원 / 고현경 1만원 / 피규창 3만원 / 신용호 3만원 / 부의 1만원 / 김문관 5만원 / 임태권 3만원 / 양승용 5만원 / 이우정 1만원 / 유신정 2만원 / 서영학 3만원 / 정민아 3만원 / 김종기 5만원 / 박영순 3만원 / 명복을빕니다 10만원 / 최동현조의 2만원 / 명복기원 5만원 / 죄송합니다 3만원 / 유창구 5만원 허기회 5만원 / 황장하 1만원 / 힘내세요 10만원 / 이주헌 2만원 / 힘내세요 10만원 / 이용일 5만원 / 신일용 3만원 / 편히잠드소서 5만원 / 박경상 5만원 / 성금 3만원 / 권일 3만원 / 김재만 5만원 / 장인석 3만원 / 근조 1만원 / 오우진 1만원 / 박두환구리시 5만원 / 유성오 50만원 / 최이규 5만원 / 홍순원 10만원 / 조근자 5만원 / 윤점숙 1만원 / 권직기 3만원 / 허용조 3만원 / 권중희 10만원 / 한상철 3만원 / 참된삶을사셨습니다 10만원 / 서원명 1만원 / 신만복 2만원 / 유시민 50만원 / 이상범 10만원 / 신인식 15만원 / 빌어먹을세상 5만원 / 김동원 2만원 / 박흥도 10만원 / 이성호 3만원 / 민경진 1만원 / 이경옥 20만원 / 김민호 5만원 / 정현모 2만원 / 황현호 3만원 / 이동규 20만원 / 박수호 3만원 / 김순필 3만원 / 정만덕 5만원 / 최영성 5만원 / 류재택 10만원
21일
강한울 3만원 / 윤정로 3만원 / 겨레사랑으로 5만원 / 안식처-정혁 5만원 / 최광석 100만원 / 이근팔 3만원 / 온정섭 5만원 / 황선활(사이버) 10만원 / 김정우 5만원 / 정슬미 5만원 / 고진석 1만원 / 고인의명복을빕니다 3만원 / 이지은 5만원 / 이종대 5만원 / 김지헌 5만원 / 책으로여는세상 3만원 / 서프눈팅 5만원 / 선생님의명복을빌면서 20만원 / 하늘에서평안하길 3만원 / 양윤복 5만원 / 영면하시기를 10만원 / 김태곤 10만원 / 김태현 2만원 / %3F%3F 1만원 / 명복을빕니다 5만원 / 이성하 3만원 / 이학수 1만원 / 서프눈팅 10만원 / 이선희 5만원 / 죄송합니다 5만원 / 고인의명복을빕니다 3만원 / 삼가조의를표합니다 5만원 / 성욱유리아빠 5만원 / 수고하십니다 10만원 / 김두한 2만원 / 근조 2만원 / 박광수 2만원 / 이재근 2만원 / 김종규 5만원 / 김윤배 2만원 / 권선생님께 3만원 / 고인영면하소서 3만원 / 이주영 10만원 / 김무현 10만원 / 장이근 3만원 / 이법기 3만원 / 최덕경 3만원 / 양우석 5만원 / 서행철 1만원 / 강정모 5만원 / 김정호 5만원 / 이교필 3만원 / 임민수 5만원 / 김강렬 10만원 / 이욱기 5만원 / 공영세 5만원 / 부의 2만원 / 이성형 5만원 / 안은해 5만원 / 이장 5만원 / 박현숙 1만원 / 강융기 1만원 / 권순길 10만원 / 김정주 10만원 / 부의조양휘 5만원 / 권진우 2만원 / 삼가고인명복빕니다 5만원 / 이규대 3만원 / 돌베개 30만원 / 유관열 1만원 / 김용훈 3만원 / 김철홍 5만원 / 조우진 2만원 / 조기숙 5만원 / 이재벽 10만원 / 김도형예뜰부부 1만원 / 전복원 10만원 / 김태수 2만원 / 존경합니다 10만원 / 정영준 5만원 / 무명 3만원 / 안세봉 3만원 / 길 5만원 / 안훈경 3만원 / 문희주 10만원 / 고인의명복을빕니다 5만원 / 왕해전 10만원 / 송경섭 3만원 / 김우곤 5만원 / 박재순 5만원 / 배석호 5만원 / 박준배 3만원 / 강길호(숭실대81학번) 30만원 / 노중래 5만원
22일
고승원 5만원 / 애국시민 20만원 / 박일병 3만원 / 최장윤 3만원 / 김주철 5천원 / 김봉준 1만원 / 이임정 3만원 / 이진환 10만원 / 권선필 3만원 / 해외송금 89만8153원 / 김홍근 1만원 / 서동형 1만원 / 안기홍 3만원 / 김문식 10만원 / 권중희선생님명복빔 10만원 / 이재열 3만원 / 편히쉬소서 3만원 / 김태윤 2만원 / 강정훈 3만원 / 노인수 20만원 / 조영옥 10만원 / 장상동 5만원 / 명복을빕니다 2만원 / 송범종 3만원 / 김종건 5만원 / 박관석 5만원 / 송찬연 5만원 / 서경 10만원 / 김윤석 3만원 / 안동김옥희 3만원 / 권영화 5만원 / 윤태경 3만원 / 시대의창김성실 20만원 / 김종경 2만원 / 박상욱 5만원 / 장준범 5만원 / 정종식 2만원 / 정종화 10만원 / 김헌택 3만원 / 명복 5만원 / 조의를표합니다 5만원 / 나신환 5만원 / 이선신 3만원 / 김영석 3만원 / 조기호 5만원 / 서프의유령 30만원 / 양승규 3만원 / 한국기자협회 30만원 / 해외송금 91만4523원 / 해외송금 90만8246원 / 윤종순(광주) 10만원
23일
장지마련성금 50만원 / 선생님을 추모하며 5만원 / 이정국 2만원 / 이근봉 3만원 / 신헌경 3만원 / 이재우 5만원<이상 입금순>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참말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7.11.24 11:56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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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애국지사' 권중희, 가는 길 외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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