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지위 이용 사익 추구 구의원 주민감사청구

"재발방지와 올바른 지방자치 바라는 주민 염원 담아"

등록 2007.11.26 15:46수정 2007.11.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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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의회 한 구의원이 시민단체로부터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는 이유로 주민 감사청구를 당하게 됐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연수지부(지부장 송인철)는 "인천 연수구의회 소속 곽종배 구의원이 자신이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며 주민감사를 청구를 하겠다고 지난 8월 밝혔고, 주민 서명을 받아 26일 드디어 인천시에 주민감사청구를 요청했다.


인천연대 연수지부는 2006년 10월 연수구청이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 당시 곽종배 의원 부인명의의 가게와 물품계약을 했으며, 같은 해 11월 연수구 ‘능허대배 체육대회’에 지급된 1960만원의 보조금 중 436만원이 곽 의원의 부인 명의의 가계에서 구입비용으로 사용돼, ‘지방자치단체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관한법률’ 위반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인천연대 연수지부는 직원화합혁신수련회 업체선정과정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인천연대 연수지부에 따르면 곽 의원은 2007년 5월에 8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직원화합혁신수련회 업체 선정 위원으로 활동했고, 그 후 선정된 업체는 곽 의원의 부인 명의의 가게에서 물품이 구입됐다.


이외에도, 곽 의원이 사무처장으로 있었던 민간단체 ‘송도포럼’이 행사 3일 전에 사회단체 보조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다른 단체와 비교해 볼 때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 연수구의원으로서의 권한남용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인천연대 연수지부 관계자는 “300여 명의 주민 서명은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과 올바른 지방자치를 주민 스스로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인천시가 명백한 시시비비를 가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7.11.26 15:46 ⓒ 2007 OhmyNews
#인천연대 연수지부 #연수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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