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1개노조 3만여명, 권영길 '지지선언'

등록 2007.12.04 16:14수정 2007.12.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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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단위노조 81개, 약3만여명의 노동자들이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 정창오

대구지역 단위노조 81개, 약3만여명의 노동자들이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 정창오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임을 자인하고 있음에도 정작 노조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지못하던 민주노동당에 대한 노동자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지역의 단위노조 81개소, 약 3만명의 노동자들이 4일 오전11시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앞에서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유일한 후보는 권영길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2007년 대통령선거를 보름 앞두고 민주노총 소속 81개 노동조합은 노동자 서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그들을 대변해줄 유일한 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정우달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가 단순히 권 후보가 민주노총위원장 출신이기 때문이 아니란 것을 강조하고 “권 후보의 철학과 삶, 정책과 대안이 노동자 서민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권 후보는 언제나 일관되게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하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가운데서도 노동자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관계자는 “이번 지지선언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노조단위의 지지선언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대구·경북지역의 모든 노동자·농민은 물론 서민·중산층이 결집해 권 후보를 중심으로 뭉침으로써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을 이뤄내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적지않은 득표를 기록했음에도 이번 대선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권영길 후보가 잇단 노조원들의 지지선언으로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7.12.04 16:14 ⓒ 2007 OhmyNews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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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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