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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사진은 지난 올 11월 1일에 부산 부활의집(김홍술 목사의 노숙자 공동체 )으로 보금자리 공사에 동참하려고 기차를 기다리다가 찍은 것이다. 지금은 무궁화호가 대기하고 있고 새마을호가 지나가는 장면이다. 관련기사 - '왕꼬지 목사'와 함께한 보금자리 공사 대장정
ⓒ 송상호
▲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사진은 지난 올 11월 1일에 부산 부활의집(김홍술 목사의 노숙자 공동체 )으로 보금자리 공사에 동참하려고 기차를 기다리다가 찍은 것이다. 지금은 무궁화호가 대기하고 있고 새마을호가 지나가는 장면이다. 관련기사 - '왕꼬지 목사'와 함께한 보금자리 공사 대장정
ⓒ 송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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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열차 무궁화호
필명 : 일해 (一海)
애초에 나에겐 두 길이란 없었다.
한 번 쯤 외도도 하고 싶었다.
아니 마음으로야 벌써 다른 길로 갔었다.
그래도 한 때는 잘 나갔었다.
2등 이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3등이란다.
옛날엔 내 뒤에 누군가 뒤처져 있는 것으로 하찮은 만족도 했었다.
요즘은 길을 가다가도 1등과 2등이 지나가면
수줍은 색시 마냥 길을 양보해야 한다.
이젠 1등이 될 일은 영원히 없다.
그렇지만 아는가.
이제야 비로소 나로 살아간다는 것을.
덧붙이는 글 | ‘더아모(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임)의 집은 경기 안성 금광면 장죽리 시골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홈페이지는 http://cafe.daum.net/duamo 이며, 본인은 이곳의 목사이다.
2007.12.06 19:11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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