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군소후보들은 타 후보와 연대를 할 것인지, 독자노선을 택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많은 언론들은 그들이 험난한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하지 못할 것이며 결국 연대를 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들은 자신의 공약을 내세우며 끝까지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마이뉴스>에서는 군소 후보라고 분류되는 후보들의 프로필과 공약, 홍보계획 등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국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
길가에 걸려 있는 대선 후보들의 벽보를 살펴보면 정장차림이 아니라 활동복 차림을 한 후보 한 명을 볼 수 있다. 최근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설이 돌고 있는 기호 7번 정근모(참주인연합) 후보다. 정 후보는 과학기술부 장관과 명지대 총장을 역임했고 타 후보보다 과학에 관한 공약이 많다.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 나만이 제격이다
정근모 후보는 앞에서 이야기했듯 응용물리학과 핵 관련 분야의 권위자로 명지대 총장과 과학기술부 장관, 카이스트 부원장, 한국과학기술원한림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런 그의 이력 때문인지 정 후보의 공약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역시 과학과 관련된 공약들이다.
그는 핵심공약 20개 중 2번째 <과학을 통한 경제성장 원동력을 창출하여 나라경제를 바르게 세우겠다>에서 ▲농어촌 금융시장 개혁 ▲첨단 생명과학 기술로 고부가가치 농축산물 생산 ▲국가 핵심기술 개발과 원천기술 개발을 1차산업 기초과학 육성정책으로 적극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10번째 <기초과학을 강화하고 첨단과학기술 개발로 글로벌시대의 으뜸 환경국가로 만들겠다> 에서는 ▲기초과학의 충실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에 투자 확대 ▲대체에너지 연구센터 건립 ▲대체에너지 소비 비중 2020년까지 30%로 확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800만개 일자리 창출 ▲1가구 1주택 세금감면 ▲초등과정에서 고등과정까지 10년 이내로 교육과정 개편 ▲신용불량자와 비정규직 인력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대사면령을 통한 신뢰사회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연대설 일축 '대선 레이스 끝까지 완주할 것'
하지만 정 후보는 현재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오는 연대설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회창 후보와 이수성 후보와의 연대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회창 후보 측은 정 후보와의 연대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다.
이는 지난 정 후보가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후보들간의 좋은 정책은 칭찬하고 격려해야 한다"며 이회창 후보의 ‘법치혁명을 통한 부정부패 척결로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사회’ 공약과 심대평 후보의 ‘분권형 권력구조 개편으로 권력집중을 방지’ 공약을 칭찬하며 "정책 연대를 기반으로 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회 기자회견 이후 쏟아져 나오는 연대설에 대해 정 후보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설은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 레이스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며, 이 나라의 참주인인 국민을 모시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늘(7일) 정 후보는 종묘를 시작으로 대학로, 동대문, 시청, 이대앞 등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하며, 시민들과 거리를 좁히는 유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007.12.07 10:20 | ⓒ 2007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과학으로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 적임자는 바로 나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