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피해복구 "이번 주말은 참아주세요"

등록 2007.12.15 11:02수정 2007.12.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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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자원봉사자들이 사용후 두고 간 장화를 재활용하기 위해 손질하고 있다. ⓒ 신문웅

해경이 자원봉사자들이 사용후 두고 간 장화를 재활용하기 위해 손질하고 있다. ⓒ 신문웅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충남도 해양기름유출대책본부가 이번 주말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지양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해양기름유출대책본부는 "15일과 16일에 자원봉사자 5만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요일인 14일 오후까지 예약접수한 봉사자들을 제외하고는 다음 주 평일 중으로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말·휴일 예약접수자 중에서도 작업복·장화·장갑·도시락 등 기본 필요 품목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봉사자들은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번 주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몰려 개인 준비물품의 보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자원봉사자에 대해 일당 5만원씩 환산해 전액 소득공제하기로 한 것. 국가나 지자체 등에 기부한 성금·구호물품도 전액 소득공제된다.

 

소득공제를 원하는 자원봉사자의 경우 재난지역의 자치단체장 또는 당해 지자체에 설치된 자원봉사센터의 장에게 확인을 받아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시 공제신청을 하면 된다.

2007.12.15 11:02 ⓒ 2007 OhmyNews
#태안반도 기름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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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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