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미술계 파워 1위는 홍라희 관장"

등록 2007.12.22 16:12수정 2007.12.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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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우리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은 삼성미술관 리움의 홍라희 관장이며 50대이상 생존 작가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작가는 이우환, 50대 미만 작가로는 서도호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술 월간지 '아트프라이스'는 올해 1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미술관, 화랑, 아트페어 등에서 미술 작가와 관람객 등 1만1260명을 상대로 연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미술계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서 홍 관장이 재작년과 작년 조사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갤러리 현대의 박명자 창업주는 작년과 같은 2위에, 가나아트센터 이호재 회장은 4위에서 한 단계 높아진 3위에 올랐다.

 

이어 4위 서양화가 박서보 씨, 5위 유희영 서울시립미술관장, 6위 이두식 2008부산비엔날레조직위 운영위원장, 7위 김순응 K옥션 대표, 8위 이현숙 한국화랑협회장, 9위 오광수 평론가, 10위 박광진 스페인 아르코 주빈국조직위원장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생존 작가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가'로는 이우환이 1위를 차지했고 박서보, 이두식, 천경자, 김종학이 5위권내에 들었으며 조각가로는 최만린(17위)과 전준(23위)이, 사진가로는 배병우(21)가 30위권내에 포함됐다.

 

이우환의 순위가 2단계 오르고 김종학도 12위에서 5위로 상승했으며 30위권밖이었던 오치균 역시 7위로 급부상하는 등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끈 작가들의 순위가 크게 올랐고 작년 1위였던 천경자는 4위로 밀려난게 특징이다.

 

'50대 미만 생존작가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가'로는 서도호가 1위를 차지했고 이불과 사석원이 그뒤를 이었다.

 

'가장 영향력이 있는 미술관'으로는 서울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리움이, '가장 영향력 있는 화랑'으로는 가나아트센터, 갤러리 현대, 국제 갤러리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향후 미술품이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50.2%가 '그렇다'고 답했고 '매우 그렇다'(31.1%), '보통이다'(17.7%), '아니다'(1.0%) 등 순으로 답해 올해 미술시장의 활황을 반영했다.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7.12.22 16:12 ⓒ 2007 OhmyNews
#홍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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