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새벽 5시 '해맞이 투쟁문화제' 엽니다

등록 2007.12.28 17:09수정 2007.1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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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앰배서더부산호텔 노동조합은 새해 1월 1일 새벽 5시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호텔 앞 해수욕장에서 “2008년 해맞이 투쟁문화제”를 연다.

 

노조는 “투기 자본의 유입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호텔이 고용 불안과 불투명한 장래성으로 사직하는 직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게다가 경영난의 이유를 내세워 계약직 직원들을 재계약 하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남아있는 직원들만으로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이런 사태가 중첩되면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의 대표이사가 메리어트를 인수해 노보텔로 영업을 시작한 작년 10월께부터 1여년동안 퇴사한 직원 수는 60여명 정도로 집계되며 장기 아르바이트생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수가 된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퇴사자들이 밝힌 퇴사의 주 이유는 ‘고용불안과 좀처럼 오르지 않는 월급’을 들었다”며 “나눔의 즐거움과 서로간의 정으로 따뜻해야할 연말연시에 실업의 고통과 고용불안의 고통으로 노동자들의 가슴에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12.28 17:09 ⓒ 2007 OhmyNews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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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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