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태 전 차관 "한나라당으로 차기 도지사 선거 도전"

등록 2008.01.01 09:38수정 2008.01.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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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 선거 전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장인태(56) 전 행정자치부 차관이 차기 경남도지사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시대>는 장 전 차관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남해 삼동면 전도마을 출신인 장 전 차관은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발령받았다가 김혁규 전 지사의 사퇴로 2004년 5월 6일 도지사 보궐선거 때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장 전 차관은 지난 달 10일 한나라당에 입당해 이명박 후보의 정책특보단 정치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에 스스로 박희태 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뜻을 밝혔다”면서 “차관으로 일할 때 국회에서 자주 뵐 수밖에 없는 관계였다. 중앙정치무대에서는 박 의원의 힘이 거대하기 때문에 남해출신으로서 늘 그 영향권 아래에 있을 수밖에 없었고 나를 많이 챙겨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참여정부에서 차관까지 지낸 사람이 말을 갈아탔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열린우리당은 이미 해체된 상황이고, 나는 거기에 민감한 정치인이라기보다는 다소 거리가 있는 행정가 출신이다. 사람은 항상 꿈을 이루기 위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도지사에 도전했다가 꿈을 이루지 못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자치단체장이라고 생각한다. 경남도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않고서는 될 수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경남도지사가 되고 싶은 게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밝혔다.

2008.01.01 09:38 ⓒ 2008 OhmyNews
#장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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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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