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 대웅전에 달려있는 풍경
김종신
우리들은 새해가 되면 무언가를 새롭게 다짐을 합니다. 그건 지난 해에 못 다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며, 자신의 부족함에 때한 깨달음이며,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바라는 마음이며, 타인들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바람일 것입니다.
그러한 바람들이 2009년 도에 다시 반복되는 것이 우리내 인생사인지도 모릅니다. 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후회도 되는 것이 삶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아쉬움과 후회가 내 자신이 게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약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그것들 조차도 내것으로 사랑해야 하는 것이라 봅니다.
공간에 매달려 갈 수 없는 바다를 꿈꾸는 풍경의 물고기가 내는 아름다운 애절한 소리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소리들이 애절하지만 아름답게 채색되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드리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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