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헌혈자수 변화하절기나 동절기가 되면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젊은 사람들이 단체로 헌혈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출처: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2006년도 혈액사업통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그리고 그는 헌혈이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오해가 혈액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헌혈은 아주 위생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하면 전 헌혈자의 혈액이 자신의 몸 속에 들어가 에이즈 등의 병에 감염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혹은 헌혈을 하면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혈액이 빠져나가 건강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관계자는 혈액 부족 문제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10대·20대뿐만 아니라 30대 이상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혈의 의미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하여 무상으로 혈액을 뽑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헌혈에 사용되는 기구는 모두 일회용이다. 다른 헌혈자들의 혈액에 의해 병에 감염될 확률이 전혀 없다. 또한, 헌혈한 혈액에는 오래전에 형성된 혈액과 새로 만들어진 혈액이 골고루 섞여있기 때문에, 혈액을 좋고 나쁜 것으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관계자는 최근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타파하고 사람들의 헌혈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헌혈 기관의 대형화’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강남 헌혈의집, 명동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 헌혈의집 등의 경우에는 편의시설이 아주 잘되어있다.
또한 적십자사에서는 직장인들의 근무 시간을 고려해 헌혈의집의 운영시간을 점차 연장하고 있다. 현재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헌혈의집은 100곳 중 23곳이며, 주말 중 토요일에도 운영하는 곳은 60여 군데,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곳은 50여 군데라고 설명한다.
그 관계자는 "적십자사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관심을 갖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답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