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총재를 찬양하는 무가지 LOTTO복권신문
LOTTO복권신문 갈무리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허경영 총재의 구속사유는 명확합니다.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그리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입니다. 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조만간 다시 수사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 시사고발프로그램 <PD수첩>이, '허경영 검증'에 나서면서, 허경영 총재가 A씨가 언급한 '공천장사'와 '매관매직', 정당이 해서는 안될 '수익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의혹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실형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물론, 허경영 총재는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도 없으며 박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일도 없다"며 "검찰의 구속수사 방침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결혼설에 대해서도 "작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일부 당원이 박 전 대표를 도와주자는 차원에서 합당을 의미하는 뜻으로 '박 전 대표와 약혼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런 말들이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A씨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다른 사람의 사주를 받고 나를 모함한다"는 입장을, 부시 미국 대통령과 찍었다고 주장한 사진이 '합성'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해서도 "2001년 1월, 부시 대통령의 취임식 직전에 발행된 미국 비자·취임식 파티 초청장·연회장 안내장 등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15년에 걸친 '대선출마 행보' 끝에 방송출연까지 성사되는 등 인기를 누렸던 허경영 총재,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박 전 대표와의 결혼설 유포, 뒤늦게 부정하지 말아야"작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일부 당원이 박 전 대표를 도와주자는 차원에서 합당을 의미하는 뜻으로 '박 전 대표와 약혼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런 말들이 와전된 것이다."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결혼설에 대한 허경영 총재의 해명입니다. 하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허경영 총재는 직접 결혼설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박 전 대통령이 결혼을 시키기로 했었다. 그런데 박근혜 의원이 프랑스로 유학 가고 육영수 여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후 박 의원이 상주가 되는 바람에 결혼을 못했다. 그래서 둘 다 독신으로 세월이 흘러갔다. 박 의원과 나와의 결혼설은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본다." - <노컷뉴스> 2007년 11월 22일자 기사 <[대선 군소후보를 만나다] 허경영 "신혼부부에 1억원 지급">의 일부"박 전 대표와 앞으로 어떤 관계를 희망하나"라는 질문에는 "대충 짐작하시지 않나"라고 답했고, "혼사도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네, 그런 것이 다 짐작되죠"라고 짧게 답했다.이날 "나도 (박 전 대표처럼) 미혼"이라고 밝힌 허 후보는 혼사에 대한 박근혜 전 대표의 현재 반응을 묻는 질문에 "그 분은 항상 말이 없는 분이다, 그러나 (나의 혼사 얘기에)크게 반발한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오마이뉴스> 2007년 12월 13일자 기사 <"박근혜와 혼담 있었다... 우린 서로 좋게 보는 사이">의 일부물론, 5년 전에는 아래의 대답과 같이, "언론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식의 반응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 딸인 박근혜 의원과 친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언론에서 자꾸 만드는 거지요.(웃음) 박근혜 의원이 박 대통령 딸이기 때문에 국회의원까지는 가능해요. 그렇지만 정책경험이 부족합니다. 제가 필요하죠. 박 대통령과 한 혈육이기 때문에 예의 차원에서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의원측에 확인한 결과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는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2002년 7월 18일자 기사 <제2의 박정희 꿈꾸며 혁명공약 제시>의 일부-사진자료까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