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V자형 반등은 힘들겠지만 하락폭은 제한적

1월 23일 여의도곰의 마감시황 및 투자전략

등록 2008.01.23 15:56수정 2008.01.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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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전일 미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폭락으로 미 증시의 패닉을 우려, 장 시작 전에 75bp 금리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가 2거래일에 걸쳐 폭락한 것에 비한다면 그나마 성공했다고 볼 수 있고 오히려 상승한 거나 다름없는데요. 아시아 증시의 폭락으로 FRB에서 9.11이후 처음으로 조기 금리인하한 것만 보더라도 미 정부의 더 이상의 하락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가 보여집니다.


다우지수는 128.11포인트 하락한 11,971.19포인트로 마감을 하였고 나스닥지수는 47.75포인트 하락한 2,292.27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하였습니다.

 

■ 국내


금일 국내지수는 FRB의 금리인하 영향으로 큰 폭 갭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수그러들며 아시아 증시와 함께 상승폭을 소폭 내어 주며 마감하였습니다. 외국인이 장 시작 후 순매수로 출발을 하였으나 다시 매도공세를 펼치며 6천억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였고 기관이 미 물량을 받아주며 하락을 방어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4.74포인트 상승한 1623.97포인트로 마감을 하였고 코스닥지수는 1.86포인트 상승한 616.82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주가 장 시작하자마자 강세를 보이며 장중 6%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장 마감까지 상승폭의 대부분을 내주었고 철강금속이 4.2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업종이 전일 대비 상승하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시면 POSCO가 4.67% 상승하며 대장주의 역할을 하였고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차 등 대부분의 종목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이 소폭 하락하며 마감하였습니다.

 

■ 내일의 전략


미국 금리인하로 큰 폭의 반등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국내증시는 금일 소폭 상승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심리싸움의 현상이 확실하게 보여지는 움직임이었는데요. 이미 호재든 악재는 대부분이 노출이 되었고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지는지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주체들의 심리와 수급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제일 중요한 사항인데요. 국내증시는 수급적으로 기관의 유동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의 매도가 계속 되고 있지만 미국시장의 금리인하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큰 악재는 대부분 다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어떻게 잘 풀어 나가는지가 중요한 방향성을 결정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미 나온 악재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고(아시아 증시의 폭락으로 FRB에서 9.11이후 처음으로 조기 금리인하 한 것만 보더라도 미 정부의 더 이상의 하락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가 보여집니다)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V자형 반등은 힘들겠지만 다소 시간을 두고 조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덧붙이는 글 | 증권정보사이트'메이저넷', 다음까페 '증권대학교' 연재중

2008.01.23 15:56ⓒ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증권정보사이트'메이저넷', 다음까페 '증권대학교' 연재중
#금리인하 #FRB #투자전략 #여의도곰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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