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회창 신당이 대구에 뜬다"

28일 대구시당 창당대회, 진정한 보수 표방

등록 2008.01.27 18:32수정 2008.01.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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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신당으로 불리는 가칭 자유신당 대구시당의 창당대회가 28일 오후2시 열림으로서 이번 총선에서의 선전여부를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열린 창당발기인대회 모습. ⓒ 정창오

이회창 신당으로 불리는 가칭 자유신당 대구시당의 창당대회가 28일 오후2시 열림으로서 이번 총선에서의 선전여부를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열린 창당발기인대회 모습. ⓒ 정창오

 

그동안 출범시기를 놓고 설왕설래가 많았던 가칭 자유신당(추후 자유선진당으로 변경예정)이 28일 오후 2시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갖고 총선을 위한 본격 채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월 22일 창당발기인대회에서 곽성문 의원을 대구시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인재영입 등의 작업을 거쳐 창당대회를 갖게 된 것.


대구프린스호텔 별관 리젠시홀에서 열릴 창당대회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며, 별도로 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구·경북권에서의 자유신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자유신당 대구시당 창당발기인들은 27일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당성은 무시되었고 건국과 호국의 역사는 왜곡·폄하되었다”고 전제하고 “지난 10년의 과오를 번복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20세기의 유물임 분단은 극복되어야 한다”면서 “북한이 변해야 하며 대북정책은 북한의 개방·개혁을 목표로 상호주의의 원칙에 따라 전략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창당정신을 “건국과 호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우리들의 선진국 진입을 위한 진정한 보수주의를 지향한다”고 밝힌 뒤 “지역주의와 기득권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며 실용이란 이름으로 잘못된 이념이나 철학, 적당히 타협하려는 움직임을 철저히 배격한다”고 주장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일변도의 지지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이끄는 자유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 아니면 과거 녹색바람으로 비견되는 ‘자민련 선풍’에 버금가는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8.01.27 18:32 ⓒ 2008 OhmyNews
#자유신당 대구시당 창당 #이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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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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