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태안 기름 유출 피해현장 방문

방제활동 및 피해지역주민과 간담회 갖고 태안군청에 성금도 전달

등록 2008.01.28 08:18수정 2008.01.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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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십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격려하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모습 ⓒ 정대희

▲ 수고하십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격려하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모습 ⓒ 정대희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7일 기름 유출 오염 피해지역인 태안군 소원면 구름포해수욕장을 방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직접 기름제거 작업에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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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활동 바위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모습 ⓒ 정대희

▲ 방제활동 바위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모습 ⓒ 정대희

금번 태안 봉사활동은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 누적 방문자 수 700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기획한 것으로 이날 박 전 대표의 지지자 모임인 ‘호박가족’ 5000여명도 각각 피해지역 현장에 흩어져 함께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피해지역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방제복으로 갈아입은 박 전 대표는 해안가 바위들이 즐비한 곳으로 발길을 옮겨 기름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이동간에는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으며, 점심시간에는 직접 배식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오후 피해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박 전 대표는 “갑작스런 재앙에 피해주민들이 상심이 크겠지만 반드시 여러분들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며, 우리도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주민들은 “특별법(안)이 원만하게 통과되길 바란다”며 “또한 실질적인 생계비 지원을 정부가 해 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박 전 대표에게 말했다. 또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를 피해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예를 들면 그냥 서 있는 차량에 달리는 차량이 충돌한 격인데 어떻게 쌍방과실이 나올 수 있냐”며 “진실 규명을 위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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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주민과 함께 피해주민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모습. ⓒ 정대희

▲ 피해주민과 함께 피해주민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모습. ⓒ 정대희

 

이에 박 전 대표는 “특별법(안)이 올 2월 국회에 무사히 통과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며 또한, 생계비를 비롯한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법(안) 내용에 충실히 담았다”며 “아무쪼록 피해주민 여러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박 전 대표는 ‘호박가족’ 캠프로 자리를 옮겨 “태안 사람들이 지금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주위에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는 모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또한 저도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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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캠프 구름포 해수욕장에 마련된 '호박가족' 캠프를 찾은 박근혜 한라당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정대희

▲ 호박캠프 구름포 해수욕장에 마련된 '호박가족' 캠프를 찾은 박근혜 한라당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정대희

 

한편, 박 전 대표는 이후 구름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봉사자들을 찾아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또한, 태안군청을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하였다.

2008.01.28 08:18 ⓒ 2008 OhmyNews
#태안 기름유출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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