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가는 길 입구와 중남미전 홍보포스터
김형순
올 들어 어느 때보다 중남미미술전이 눈에 띈다. 문화의 지평을 넓히고 다양한 미술 감상욕구들 충족시켜준다는 면에서 반가운 일이다. 덕수궁미술관에서는 오늘 7월말부터 10월말까지 '20세기 중남미미술전'이 열리고, 오는 28일부터 오페라갤러리에서는 콜롬비아의 국민화가 '보테로전'도 소개된다.
이번에 '미술관가는 길'에서는 중남미전문화랑 '베아르떼'와 공동기획으로 '중남미의 정열적 미술세계전'을 29일까지 연다. 쿠바의 인기작가 훌로라 훵과 원로작가 에버르 휀세카 그리고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파라과이의 에르난 미란다 등이 소개된다.
물론 중남미국가는 나라마다 그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경험이 달라 미술의 특징도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그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이를테면 유쾌한 감성과 열정적 화풍, 풍부한 색채와 사실주의적이면서 마술적이고 초현실주의적 상상력 등이 그런 것이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연출하는 독특한 미의 세계를 보여준다.
세계적 인기작가, 훌로라 훵(FLORA FONG)